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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4일 (일)

힙 장착한 ‘2024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 성료

힙 장착한 ‘2024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 성료

MZ 겨냥한 ‘힙전골목 1658’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 펼쳐져
한의약에 젊은 층의 최신 문화 트랜드 접목
대구시한의사회, 한의체험센터 운영으로 관람객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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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강준혁 기자] ‘2024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가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올해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는 한의약에 젊은 층의 최신 문화 트렌드를 접목해 ‘힙전골목 1658’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전시·체험 및 공연들이 진행됐으며, 13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많은 관심을 끌어냈다.

 

◇ 젊은층 사로잡은 힙한 한의약

 

대구약령시 (2).jpg

 

개막식에서는 개장 366주년 대구약령시의 역사와 전통을 재현한 심약관 퍼레이드와 어지전달식, 약탕기 퍼포먼스가 외국인 관광객과 관람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개막식 후 올해의 약재로 만든 당귀차가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돼 큰 호응을 얻었다.

 

별빛 약초타워에는 다양한 약초가 있는 약초동산과 산책로, 포토존이 설치돼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버스킹 무대에선 청년 예술인과 뮤지컬 갈라 공연이 이어져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올해 축제는 젊은 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높은 참여와 호응을 끌어냈다.

 

10일 밤에 진행된 좀비 스트릿은 좀비를 피해 약전골목에 숨겨진 황금공진단을 찾는 MZ세대의 열기로 가득했으며, 조선굿판:한방클럽은 전자음악이 더해진 전통국악을 따라 부르는 젊은이들로 축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 대구 한의약에 관람객들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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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행사에서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노희목)는 △일반진료 △오행체질진료 △사상체질진료 △맥진학회 △추나학회 등 총 5가지 주제의 한의체험센터 운영을 통해 추나요법·오행체질 등 다양한 분야의 건강상담을 진행, 큰 호응을 끌어냈다.


또한 대구시한의사회는 한의체험센터에서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 관련 내용을 현수막 게시를 통해 홍보키도 했다.

 

현장에서 진료를 진행하기도 한 노희목 회장은 “흥겨운 분위기와 남녀노소가 함께하는 행사에서 축제의 한 부분을 담당하게 돼 감사한 마음”이라며 “이번 진료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한의진료의 다양성과 정확성을 소개하게 돼 보람찬 하루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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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마지막 날 펼쳐진 작두로 한약재를 써는 전승기예 경연대회는 전국의 40여 명의 한약시장 종사자들이 참여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대구시장상을 두고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선사해 잊혀져 가는 우리의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시민들에게는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했다.

 

권건 대구시 의료산업과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미래세대인 젊은층에게 대구약령시와 전통 한의약을 많이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우수한 한의약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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