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신문=강환웅 기자]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합법이라는 판결 이후 한의계에서는 초음파 관련 교육 확산과 초음파 기기 보급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용레이저 기기도 한의계에 확산될 전망이다.
그동안 한의계의 초음파 진단기기 공급과 교육사업을 주로 담당하던 ㈜파인드메드(대표 김경태)는 지난달 30일 ㈜대주메디테크엔지니어링(대표 김종숙)과 ‘한의 미용레이저 공급 및 사용 활성화를 위한 총판 계약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종숙 대표는 “㈜대주메디테크엔지니어링은 수출 중심의 회사지만, 의료기기 사용 확대를 위해 미용레이저 기기들을 한의계에 공급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국민보건과 국가경제에 더 이바지할 기회라는 생각으로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이 과정에서 서울시한의사회가 1년간 미용레이저 교육을 진행해온 열정에 큰 감명을 받았고, 또한 ㈜파인드메드의 구체적 비전 제시와 진정성 있는 노력이 결심을 앞당기게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경태 대표는 “㈜파인드메드는 지금까지 한의계의 진단 및 치료 방식에 현대 의료기술을 접목해 한의사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환자 치료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는 미용레이저 시장에 한의사가 적극적으로 진입, K-Beauty의 진정한 주인공으로 한의계가 국민과 국가에 새로운 역할을 기여할 수 있도록 조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이런 노력은 미용에 치우친 나머지 필수의료를 외면하고 방치해온 일부 의사들에게 경종을 울림으로써 의료체계 불균형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더불어 향후 사업 확대의 관점에서 한의 피부미용 진료의 다양성과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네오닥터의 Acupro2(정안침)과 Fill Up(매선), ㈜봄텍의 RF Needle과 MTS, ㈜스턴메디칼의 Lipo Shrinker와 Skin Booster(Botulinum & Botanic Exo)를 총판 공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메디테크엔지니어링과 ㈜파인드메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각종 임상 학술행사와 워크숍을 개최하는 것은 물론 서울시한의사회에서 오는 6월23일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제1회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와 대한한의학회 주관 전국한의학술대회 각 권역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대주메디테크엔지니어링은 2006년 설립된 이후 피부미용 관련 의료기기 및 미용기기를 제조해 40개 이상의 국가에 수출을 주로 하는 업체다. 특히 대다수의 출시 제품은 해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유럽인증(CE), 미국(FDA), 브라질(ANVISA), 러시아(GOST-R), 사우디아라비아(SFDA) 같은 인증 외에 TFDA, ThaiFDA 등 다수의 인증 및 허가를 획득하면서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또 지속적인 R&D를 통해 CO2 레이저, 다이오드 레이저, Nd:YAG 레이저, 최신 HIFU 등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파인드메드는 ‘동방 x Mindray 초음파 진단기’ 수도권 대리점으로 활동하면서 한의사 회원들이 초음파 진단기기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보급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핸즈온 실습 교육과 온라인 교육 콘텐츠 개발을 통해 한의사들의 실질적인 사용 능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