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신문=기강서 기자]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총동문회(회장 최유행)가 18일 서울역 만복림에서 제34차 정기총회를 개최, 한의과대학 동문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21대 회장 선출 및 올 한해 주요 사업에 대해 심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유행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총동문회에 동문뿐 아니라 재학생들까지 참여해 주셔서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된 것 같다”며 “동문회장으로서 동문 및 재학생분들 모두를 위해 동문회가 안식처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우리 동문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기욱 동국대 한의대 학장은 축사에서 “올해 72명의 재학생이 한의사국가고시에서 전원 합격하는 기쁜 일이 있었다”라며 “우리 한의과대학이 자비로운 의료인, 지혜로운 의료인, 유능한 의료인, 도전적인 의료인, 융합형 의료인을 교육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재학생들도 졸업 후 임상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된다면 모교 발전을 위한 기금을 희사하여 善根(선근)이 맺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상택 명예회장, 문선배 동국대 총동창회장도 축사를 통해 동국대 한의과대학 총동문회의 번영‧발전과 함께 선‧후배간의 화합을 기원했으며, 김윤조 졸업준비위원장, 이나경 일산학생회장, 나현정 경주학생회장이 한의대의 발전과 학생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포부를 밝혔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제21대 동국대 한의대 총동문회장 선출과 관련 구두호천을 통해 후보로 나선 최유행 현 회장이 만장일치로 연임됐다.
최유행 회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동국대 한의대 총동문회의 안정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이며, 다음 임기 동안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차기 회장님께 잘 인수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동국대학교 졸업생과 재학생의 단합 및 동국대 총동창회와의 연계‧협력을 통해 한의계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총회에서는 △전회 회의 결과 보고 △2023년 회무경과 보고 △2023년 사업실적 등을 보고하는 한편 2024년 사업계획을 원안대로 승인하고, 구체적인 실행과 세부 조정은 이사회에 위임키로 했다.
올해 사업 계획에 따르면 동문회와 학생회의 공동사업으로 학생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분야인 임상술기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학생회 초청 학생 대상 임상특강’을 오는 4·9·11월에 개최할 예정이며, 오는 5월 ‘2024 동국한의 동문교류회’를 개최해 정주화 고문의 특강을 통해 일산한의학관 건립의 경과를 알리고, 학생·교수들 간의 소통과 교류의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의대생 방학기간 동문의료기관 참관·아르바이트 사업’으로 재학생들이 여름방학 기간 동안 일회성으로 한의원에서의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동문회원들의 의료기관과 학생들을 연계키로 했다.
이 밖에도 △학생회 초청 학생 대상 진로 특강 △제27회 동국대학교 총장배 한의과대학 동문 골프대회 및 등산대회 △2024 동국한의동문회 임상강좌 △동문의료기관, 동국대학교의료원과 협력의료기관 체결 중개 사업 △동국한의동문회 법인화 사업 △6기 입학 40주년 기념행사 등의 사업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한편 동국한의동문회 차기 정기총회는 내년 1월에 개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