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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9일 (금)

한약처방 본초학적 해설-38

한약처방 본초학적 해설-38

진행성 全身痛에 활용하는 疎風活血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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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승 교수

(전 우석대한의대)


#편저자 주 : 한약물 이용 치료법이 한의의료에서 차지하는 중요한 위치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황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모든 문제 해답의 근본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에서, 전통처방의 진정한 의미를 이 시대의 관점에서 재해석해 응용율을 높이는 것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한다. 痛症 종류에서 요통(19∼24회)과 肩胛痛(25∼29회)의 처방 소개에 이어, 痛症 관리를 위한 기본적인 약물치료처방들을 분석함으로써 치료약으로서의 한약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한다. 향후 대상질환을 점차 확대할 것이며, 효율 높은 한약재 선택을 위해 해당처방에서의 논란대상 한약재 1종의 관능감별 point를 중점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통증을 나타내고 있는 한방병명에 歷節風이 있다. 이는 통증이 全身에 돌아다니는 특성을 가진 것을 나타내는 병명으로, 심하면 통증이 四肢와 骨節에 뻗쳐 호랑이가 무는 것과 같다고 해 이름한 것으로(正傳), 白虎風 혹은 白虎歷節風이라고도 불렀다. 古方에서의 痛痹라 부르는 지금의 痛風과 유사한 것을 지칭하는 것으로서, 그 원인은 熱血이 寒을 얻어서 汚濁하고 凝澁하여서 作痛하는데, 밤에 심한 것은 陰에서 운행하기 때문이며, 치료는 辛溫한 약물로 寒과 濕을 消散시키고 腠理를 開發하면 血이 운행하고 氣가 和하여 증세가 스스로 편안하다(丹心)고 했다.

치료처방을 소개함에 있어 大法으로 蒼朮 南星 川芎 白芷 當歸 酒芩을 쓰며, 병이 위에 있으면 羌活 威靈仙 桂枝 桔梗을 추가하고, 아래에 있으면 牛膝 黃柏 木通 防己를 추가한다(丹心)고 했는데, 이에 부합하는 대표적인 처방이 바로 疎風活血湯이다.  


1. 疎風活血湯

명나라 때 龔廷賢의 古今醫方에 活血祛瘀 通絡止痛 疏風利濕化痰의 효능을 나타낸다고 소개된 처방으로, 주된 효능인 疏風活血에 근거해 붙여진 처방명이다. 방약합편에서도 ‘風의 歷節風과 足의 風濕’에서 2번 소개돼 있으며, 風濕痰死血로 四肢百節流注刺痛(팔다리의 관절이 쑤시고 아프며)하는데 아픈 부위가 벌겋게 부어오르는 경우에 응용된다고 했다. 

또한 (活套)에서 手臂腫痛과 脚痛으로 나누어 특별하게 약물을 추가함으로써 효과를 가속화했음을 볼 수 있다. 기타 指節 경련 屈伸不利 등의 증상을 포함한다는 점에서, 風濕性 關節炎과 神經痛, 류머티스, 脚氣 등에 뚜렷한 치료효과를 나타내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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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구성 한약재 12품목을 통증을 적응증으로 본초학적인 특징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1)氣를 기준으로 분석하면 溫8(微溫1 熱1) 寒2로서 명확한 溫性 처방으로 정리되는 바, 活血에 관계된 부분으로는 溫陽循行 溫經通脈으로 설명되고, 瘀血에 관계된 부분에서는 寒凝血瘀 瘀滯卽痛의 원리에 부합된다. 한편 여기에서 2품목의 寒性 약물은 反佐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味를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포함) 辛味11 苦味5 甘味2 鹹味1로서 주로 辛味이며 보조로 苦味가 관계함을 알 수 있다. 辛味는 辛辣 혹은 辛凉한 滋味를 말하는 것으로, 能散·能行하는 작용(發散·行氣 혹은 潤養)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發汗과 行氣·活血작용을 갖고 있는 약물은 대다수가 辛味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苦味는 泄(能降·能瀉)·能燥·能堅의 작용을 갖고 있다. 따라서 淸熱·瀉火·燥濕 및 降逆작용을 갖고 있는 약물은 대다수가 苦味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의 辛味는 溫性에 대한 상승작용을 확실하게 나타냄으로써, 活血에 대한 君藥 계열 약물로 辛味를 활용했으며, 肢節腫痛의 濕熱에 대한 臣藥계열의 보조 기능으로 苦味를 활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歸經을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및 臟腑表裏 포함), 脾6(胃3) 腎4(膀胱5) 肝6(膽1) 肺3(大腸2) 心4이다. 주로 濕에 관련돼 脾胃(脾惡濕, 胃主降濁), 發汗작용과 表裏에 대한 祛風濕작용의 腎膀胱(足少陰經之伏風, 膀胱主一身之表 足太陽經之游風), 活血과 止痙의 肝膽(肝主筋, 肝膽不寜), 위치인 皮毛와 發汗작용의 肺(肺主皮毛, 大腸濕熱), 活血과 燥濕의 心(心主血, 下能利小便而滲濕)으로 설명된다. 전체적으로 祛風濕과 活血에 초점을 맞춰 五臟에 그 영향이 두루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4)효능을 기준으로 분석하면 祛風濕藥5(解表藥3, 止痺痛藥2), 活血藥4(祛瘀藥2 補血1 溫下焦藥1), 祛痰燥濕藥3(溫化寒痰藥1 淸熱燥濕藥1 芳香性化濕藥1)으로 분류된다. 즉 전체적으로는 처방 설명에 등장하는 風濕痰死血로 파생된 痛症 제압에 초점을 맞춰 發汗 利尿 活血을 통한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처방으로, 직전의 靈仙除痛飮(한의신문 2393호)과 구성약물에서 일부 차이를 나타내고 있지만, 기미 및 귀경 등에서 유사한 처방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 구성약물의 세부 분류

1.君藥-風寒濕의 침범으로 인한 四肢關節痛 및 手足麻痹를 치료하는 주된 약물

1)當歸와 川芎: 血의 주된 약물로서, 바탕원인인 血滯에 대해 和血하고 瘀血을 제거하고자 함이다. 여기에서 當歸는 和血, 川芎은 活血→祛風止痛의 역할을 담당한다. 따라서 當歸는 祛瘀力이 강한 土當歸를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다.

2)威靈仙과 白芷 羌活: 祛風濕의 역할로서 대표증상인 통증 제압에 관여한다. 羌活과 白芷는 解表藥으로서 發汗을 통해 威靈仙은 직접적으로 止痺痛하여 祛風勝濕한다.


2.臣藥-風寒濕의 배설을 위한 보좌약물

1)蒼朮과 黃柏 防己: 주로 소변을 통해 濕熱을 배설한다. 여기에서 蒼朮은 芳香性化濕으로 祛風除濕하고, 防己는 祛風利濕으로 消腫止痛하며, 黃柏은 淸熱燥濕의 역할을 담당한다. 防己의 경우 통증 제압을 강화하려면 靑風藤을 사용하고, 소변을 통한 배설을 강화하고자 한다면 목방기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南星: 寒痰을 제거하고자 함이다. 濕의 오랫동안의 정체는 痰의 형태로 축적되며(濕生痰) 최종적으로는 痙攣이 나타난다는(痰生風) 점에서, 燥濕化痰함으로써 祛風鎭痙하고자 함이다. 한편 南星의 강력한 祛痰에 수반되는 燥症이 염려된다면 보다 潤性을 나타내는 修治南星(牛膽南星)으로의 약물 변환도 필요하다고 본다.


3.佐藥

1)桂皮: 溫陽通脈의 역할이며 위치적으로는 四肢(表)를 포함한 몸통 전체(裏)에 해당된다. 문헌에 따라 桂枝로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통증의 부위가 四肢에 국한된 경우에 적극적 활용을 위함일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溫陽通脈의 역할은 解表藥인 羌活과 배오하여 發汗止痛을 보좌하며, 祛瘀藥인 川芎과 배오하여 活血을 보좌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2)紅花: 祛瘀生血의 역할로서 구체적으로는 化瘀消腫의 목적인데, 같은 祛瘀藥인 川芎과 배오하여 活血을 보좌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紅花의 소량사용은 生血한다는 점(祛瘀血卽生新血)에서 부분적으로는 和血을 지향하고 있다고도 설명할 수 있다.


4.使藥역할의 生薑: 기본적으로는 生薑의 發汗을 통한 溫陽通脈작용으로 구성약물에 대한 순환을 보좌하고 있다. 보다 세부적으로는 化濕藥인 蒼朮과 배오하여 溫中健脾하고 南星과 배오하여 濕痰寒痰으로의 전환을 방지 혹은 대처함인데, 여기에서도 生薑의 和胃溫胃작용을 이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3. 活套의 추가약물의 분석

1.手臂腫痛倍桂枝加薏苡仁

①桂枝의 용량 증대: 溫經通脈力의 증강 목적이다. 문헌에 따라 桂皮 혹은 桂枝로 구분돼 있는데, 이중 桂枝의 사용 목적은 四肢 부위에 나타나는 상대적으로 表症에 해당되는 통증의 경우이다. 따라서 통증 부위가 手臂인 경우에는 桂枝 사용이 적합하며 주된 사용목적인 溫經通脈을 강화하고자 할 경우에는 용량의 증대가 필요한 것이다.  

②薏苡仁의 추가: 滲濕利水力의 증강 목적이다. 본 처방에서 外濕의 배설은 發汗을 이용했고 內濕의 배설은 利尿를 통하였다. 利水滲濕의 효능을 가진 薏苡仁은 內濕배설의 용도로서, 처방구성약물인 蒼朮 黃柏 防己 등과 함께 濕性浮腫에 적용되는 것이다. 


2.脚痛加牛膝木瓜全蝎

①牛膝의 추가: 牛膝의 生用은 活血祛瘀 효능을, 酒蒸은 補益肝腎(筋骨) 효능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먼저 生用과 酒蒸으로 구분돼야 할 것이다. 아울러 牛膝은 引血下行하는 대표적인 약물이므로 脚痛의 대처에 추가되는 것은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牛膝의 추가는 下肢의 肝腎(筋骨)을 補하고 活血力 증강의 목적이다.

②木瓜와 全蝎의 추가: 木瓜는 舒筋活絡 효능으로 祛風利濕함으로써 筋脈을 펴주고 血絡을 소통시키며, 全蝎은 熄風通絡 효능으로 止痙 止痛하고자 하는 목적이다. 즉 경련의 이완과 止痛을 위한 적극적 배합이라고 본다.


4. 정리 

疎風活血湯은 風濕痰 瘀血 등으로 발생한 일련의 활성화된 증후를 疏散시켜주고 개선시켜 주는 처방으로 활용돼 왔다. 구체적으로 분석하면 外濕과 內濕을 동시에 감안해 發汗과 利尿를, 혈액 순환을 위해서 和血 活血 祛瘀를, 통증에 대해서는 祛痰 止痙 止痛을 응용했음은 알 수 있다. 이를 종합하면 초기의 實症全身痛의 단계를 지나 진행성의 단계로 진입한 통증 관리에 응용될 수 있는 처방으로 정리된다. 한편 (活套)에서 手足痛을 구분해 해당약물을 구분하여 추가응용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방법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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