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랑구한의사회(회장 정유옹)는 지난 22일 면목3·8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중랑구보건소와 ‘중랑구 아동 한의약 건강증진 협의체’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올해부터 진행하는 ‘튼튼한 어린이 건강을 위한 중랑구 아동 한의약 건강관리사업’의 운영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사업은 중랑구 관내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한의약 건강상담을 실시,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건강 관리와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류경기 중랑구청장의 아동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사업으로,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세 번째로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이에 따라 사업에서는 선정된 대상아동들에 대해 한의약적 건강상담을 진행하고 성장 부진 등의 아동에게 맞춤형 첩약을 처방하는 한편 지속적인 건강상담 및 관리를 통해 아동들의 건강을 돌보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상자 및 참여한의원 모집 및 선정 절차과 함께 보건(분)소·지역아동센터·한의원 등 각 사업주체들의 역할에 대한 공유를 통해 사업이 보다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했다.
사업주체들의 역할을 보면 사업을 총괄 수행하는 보건(분)소는 계획 수립 및 공모, 협의체 구성·운영, 지역아동센터·한의원 선정, 현장점검 및 모니터링, 예산 집행 및 홍보 등의 업무를, 또한 지역아동센터는 아동 가정에 사업 안내, 아동 건강상태 사전·사후 조사, 아동과 함께 한의원 방문, 사업에 필요한 자료 수집 등에 대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참여한의원에서는 진료를 통해 아동 대상자 선정과 함께 건강상담, 한의약적 치료, 사업평가를 위한 기초자료 작성 등의 역할을 한다. 특히 중랑구한의사회에서는 아동들에게 보다 양질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의원 선정기준을 명확히 제시하는 것은 물론 △첩약처방 목록 및 표준 첩약구성 약제 선정 △진료기록지 및 사전·사후 조사지, 결과통보서, 교육자료 등 사업내용 자문 등을 통해 아동들의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는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정유옹 회장은 “아동들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소중한 존재로, 어릴 때부터의 체계적인 건강 관리는 향후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데 있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며 “올해 중랑구와 함께 처음 시작하는 사업인 만큼 사업의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이 아동들의 건강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중랑구한의사회에서는 이번 사업 이외에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건강돌봄사업’, 구립용마복지센터에서의 정기적인 의료봉사 등 지역의 소외계층에게 한의학의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코로나19의 종식이 눈앞에 다가온 만큼 올해에도 더 많은 소외계층을 돌보기 위한 봉사활동은 물론 다양한 신규 정책들을 발굴해 실행으로 옮김으로서 지역사회에서의 건강지킴이로서 한의사에게 주어진 책무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