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 이하 경기지부)는 지난 18일 용인 대장금파크 연무장에서 창립 80주년을 맞이해 ‘한의가족 축제 한마당’을 개최, 회원간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한의가족 축제 한마당은 경기지부 회원 가족이 함께 참여해 화합과 결속을 다지며 앞으로의 발전을 모색하는 자리로, 특히 올해는 경기도회가 창립 8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위원장·서영석 의원을 비롯해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 한윤승·최정국 감사, 구원회 대의원총회 예결산위원장,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 황명수 울산시한의사회장, 이필우 충남한의사회장, 박소연 여한의사회장, 용인시의회 김진석·박인철·황미상·박병민 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윤성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2019년 코로나19로 인해 팬데믹을 맞이하며 직접적인 대면이 어려웠지만, 오늘에서야 많은 한의가족 여러분과 직접 얼굴을 맞대는 시간을 갖게 됐다”며 “경기도한의사회의 80번째 생일을 맞는 해를 맞아 오늘 한의가족 축제 한마당이 힐링과 함께 한의계의 밝은 미래를 위해 화합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홍주의 한의협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그동안 진료실에서 많은 환자들을 돌보며 국민건강 향상을 위해 매진하느라 힘들었던 회원들이 오늘만큼은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재충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오늘의 충전된 에너지로 앞으로도 진료 최일선에서 국민건강 수호에 앞장서 줄 것이라고 생각하며, 즐거움과 행복한 웃음 속에서 행사가 잘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춘숙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축사에서 “예전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위원회에 참가했는데 그곳에 한의학 전공자가 있었고, 아제르바이잔을 방문했을 때에도 현지에 경희대한방병원이 있어 놀라웠던 기억이 있다”며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에 한의학은 세계인들의 건강과 평화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경기지부의 80주년을 축하드리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도 한의학 발전을 위해 한의사 회원들과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코로나 관련 예산, 입법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했지만 결국 돌봄체계가 무너지면 곧 국가가 무너진다는 것을 알게 됐으며,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는 힘은 연대와 협력”이라며 “앞으로 한의 가족들이 연대하고 협력해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잘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리며, 국회에서도 한의의 발전을 위해 입법활동 등을 통해 물심양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지부 가족을 비롯해 시민 750명이 함께 한 축제한마당 행사는 대한한의사협회 후원 및 산청항노화엑스포, 클리노믹스, 써밋플레이, 경방신약, 참초원 등의 협찬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기소년소녀합창단 및 건국대 응원단 ‘OX-K’의 공연을 시작으로 ‘글로벌댄스팀’의 무대공연이 이어졌다. 또한 오페라와 뮤지컬 퓨전팀 ‘뮤페라N 샤르망’은 ‘오솔레미아’, ‘인연’, ‘지금 이 순간’ 등을 열창해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체험마당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마술체험, 풍선체험, 룰렛 퀴즈 이벤트 등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큰 인기를 모았으며, △한의약 건강상담 부스 △약초 향기 주머니 만들기 △한방약초 전시 △산청전통의약엑스포 캐릭터와 사진 촬영 등 일반 시민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한의약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한의약에 대한 홍보에도 적극 나섰다.
한편 경기지부는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아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창립 80주년 기념식, 아르메디 콘서트 등 기념행사를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