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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30일 (화)

5월 3주는 자궁경부암 예방주간…HPV의 한의 치료는?

5월 3주는 자궁경부암 예방주간…HPV의 한의 치료는?

대전대 서울한방병원 “한약, 바이러스 음성화·출혈 감소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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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월 셋째 주는 대한산부인과학회가 지정한 '자궁경부암 예방주간'이다.

 

자궁경부암은 암으로 발전하기까지 느린 진행 속도와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 감염과의 관련성을 바탕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암성 단계에서의 예방을 위해 2016년부터 국가암검진사업에서 자궁경부암 검진의 대상도 만 20세 이상의 여성으로 확대된 바 있다.

 

자궁경부암과 전암성 병변인 자궁경부 이형성증(또는 자궁경부 상피내종양)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HPV 감염이 꼽히는데 자궁경부암 환자의 90% 이상에서 HPV가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100종 이상 밝혀진 HPV 가운데 상당수의 감염은 인체 면역력을 바탕으로 자연 치유되지만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HPV일수록 그리고 지속적 감염이 있을수록 병변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2,30대 젊은 여성 증가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자궁경부 이형성(질병코드 N87)으로 진료를 본 환자 수는 2015년 약 15만 명에서 2016년 검진 대상 확대 후 꾸준히 증가하여 2019년에 18만 명을 넘어섰다.

 

연령대 별로는 2021년에 25~29세가 가장 많이 병원을 찾았고 30~34세가 두 번째로 많았다. 0기 암으로 불리는 자궁경부 제자리암종(질병코드 D06)의 경우에도 2015년 약 3만 명이던 진료 인원이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21년 4만 명을 넘어섰으며 연령대 별로는 35~39세가 가장 많았다.

 

그런데 2,30대의 여성의 경우 여생을 고려할 때 특히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면서도 향후 임신과 출산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경우 치료 계획 수립에 더욱 세밀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위험 HPV의 검출과 함께 중등도 이상의 이형성 병변이 확인된 경우 의과적으로 흔히 원추절제술 등의 수술적 제거가 시행된다. 그러나 외과적 치료 후에도 병변의 잔여 가능성이 있으며 HPV의 직접적 제거도 아니기 때문에 HPV의 지속 감염으로 인한 재발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그리고 원추절제술의 경우 가임력 보존이 가능하긴 하나 조산 위험 증가 등의 임신 관련 합병증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법 없어 면역 관리 필수

 

HPV는 예방 백신은 있지만 이미 검출된 경우라면 완전히 사멸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다만 바이러스의 활성을 감소시켜 신체에의 영향을 줄일 수 있으며, 치료 목표 역시 비활성화를 통해 검사상 HPV가 검출되지 않는 ‘음성 전환’을 목표로 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 여성의학센터 이수정 교수(한방부인과 전문의)는 “HPV 감염과 관련된 가벼운 이형성 단계에서부터 원추절제술 시행 이후의 단계까지 한의 치료가 대안적 치료로서 폭넓게 적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과 관찰이 필요한 경도 이형성증의 경우에도 고위험 HPV와 관련이 있다면 병의 진행을 막기 위해 면역력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임상 증상의 개선과 대사 증진을 위주로 한 한의 치료 후의 호전 증례들이 다수 보고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교수는 “고위험 HPV와 관련된 중등도 이상의 이형성증으로 원추절제술을 시행한 경우에도 한의 치료를 통해 수술 후 HPV의 음성 전환과 절제 부위 회복을 촉진하고 합병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가 과거 발표한 ‘자궁경부 상피내종양의 환상투열요법 후 한약치료의 효과 :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논문에 따르면 자궁경부 이형성의 수술적 치료 후 최소 1주에서 최대 3개월 정도의 한약 치료가 HPV 음성률을 높이고 출혈 등의 부작용 감소에 유의한 효과를 보임이 확인된 바 있다.

 

이 교수는 “특히 요즘의 2~30대 여성들은 조기에 HPV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피로 누적 등의 영향으로 HPV 지속 감염에 더욱 취약하다. 젊은 여성의 경우 인생 계획을 고려한 적극적 치료가 필요한 만큼 한의 치료가 단독으로 또는 외과적 치료 후에 병행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치료 기간은 보고된 임상 연구 결과들을 참고해 3개월 이내로 설정할 수 있으나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치료 중재도 한약의 내복 또는 외용을 포함해 개인별 복합 한의 치료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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