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은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와 정책협약식을 갖고, 인천의료원의 한의과 설치와 더불어 저소득층에 대한 한의의료권 강화를 위한 정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날 정책협약식은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와 이성만·허종식 의원 및 인천시한의사회 정준택 회장·최동수 수석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남춘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한의사 경로당주치의사업 등이 제대로 시행되지 못해 많은 아쉬움이 남으며, 앞으로 사업이 재개되면 곧바로 정상화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더불어 오늘 제안해준 정책사업 중 장애인·어르신 등 소외계층의 의료권 보장을 위한 사업은 깊이 공감되는 부분이며, 앞으로 인천시한의사회와 손잡고 보다 다양한 사업들로 확대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준택 회장은 “인천시한의사회는 박남춘 시장이 추진하는 인천시민들을 위한 봉사의 도구로 크게 쓰이기를 소망하고 있다”며 “앞으로 선거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시민들을 위한 여러 사업들을 완성해주기를 바라며, 그 과정에서 인천시한의사회가 시민을 위한 복지정책의 파트너로 활용되기를 강력하게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박남춘 후보와 인천시한의사회는 더 큰 인천보건의료 e음을 위한 한의약 정책이 담긴 협약을 체결했다. 정책협약서에는 인천의료원에 한의과를 설치하고, 의료원에 적합한 한의진료 모델 및 한·양방 의료협력 지원시스템을 개발하기로 노력하는 한편 노인빈곤계층, 지체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 중 저소득층에 대한 한의의료권 강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실제 인천의료원 내 한의과 설치를 통해 국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한의진료를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의 의료선택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한·양방 협진 진료시스템을 통한 치료기간 단축, 치료비용 절감 등의 효과와 더불어 인천의료원에 적합한 한의진료 모델 및 한·양방 의료의 협력지원 시스템 개발을 통해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고령화로 인한 노인빈곤계층, 지체장애인,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 중 저소득층에 대한 한의의료권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의료서비스와 정기적인 치료 관리를 통한 의료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즉 찾아가는 의료서비스의 경우에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경로당 주치의사업과 한의방문진료사업 등을 연계해 시행하는 한편 △어르신 한방주치의사업 △장애인 한방주치의사업 등을 통해 정기적인 치료관리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중중질환 예방 및 건강 증진, 의료비 지출 절감 등의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
인천시한의사회는 이날 정책협약식을 시작으로 각 당 시장 및 시의원과의 지속적인 정책간담회 개최를 통해 다양한 한의약 관련 정책이 입안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정책협약식 후에는 박남춘 후보를 지지하는 인천광역시 한의사 일동의 지지선언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박남춘 후보는 서울의 변방이 아닌 대한민국의 얼굴인 도시,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인천시민임을 시민 한명 한명의 가슴 속에 새겨줄 수 있는 적임자”라며 “박남춘 후보가 사람사는 세상,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인천을 만들어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세심한 보살핌이 필요한 노인, 여성, 장애인, 어린이 등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