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오세형·부산시회)는 최근 ‘코로나 후유증, 한의학(한의원)이 정답입니다’ 및 ‘완치됐는데 아직 아파요…효과 좋은 확실한 마무리 치료는 한의원에서’라는 홍보포스터를 제작, 부산시회 회원뿐만 아니라 타 지부와의 공유를 통해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한의치료 홍보에 적극 나섰다.
이번에 제작된 포스터에는 ‘완치되었다는데 왜 나는 아직 괴롭고 아픈걸까?’라는 질문에 코로나 격리 해제 후 남은 후유증은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 될 수 있다는 설명과 함께 ‘효과 좋고 확실한 (코로나19)마무리 치료는 한의원과 한방병원에서’라는 멘트로 마무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른 포스터에서는 코로나 후유증은 만성화될 수 있다는 주의를 환기시키며, △머리가 안개낀 듯 맑지 않다 △호흡이 불편하다 △잔기침이 계속 남아있다 △식욕이 없고 소화기능이 떨어졌다 △가슴이 답답하고 심박수가 빨라졌다 △잠이 깊이 들지 않고 들기 어렵다 △기분이 처지고 우울감이 든다 △갑자기 생긴 근육통이 있다 △피로감과 의욕저하가 있다 등의 증상 가운데 2가지 이상의 증상이 있을 경우 한의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실제 미국·멕시코·스웨덴 연구자들이 코로나19 관련 연구자료를 분석해 만성 코로나의 증상 유형과 증상별 유병률, 발병 기간 등을 분석한 체계적 문헌고찰 논문에 따르면 50여 가지 증상 중 피로(58%)가 가장 흔한 증상으로 나타났고, 두통(44%), 주의집중 어려움(27%), 탈모(25%), 호흡곤란(24%) 등도 보고되는 등 만성코로나 호소자의 건강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코로나19 증상 완화와 후유증 치료에 있어 한의학이 우수하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연구결과 등을 통해 알려지고 있다.
중국의 경우에는 정부 차원에서 코로나19 환자에게 한약을 함께 투여하라는 내용이 담긴 ‘임상진료지침’을 발표해 이를 진료에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홍콩 역시 한·양방 협진으로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상당한 효과를 거뒀다는 다양한 임상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또한 90%에 가까운 양의사들이 한약을 직접 처방할 정도로 한약에 대한 선호도·신뢰도가 높은 일본에서 공개된 ‘키타사토대학 동양의학종합연구소 한방외래 현황보고 사례’에 따르면 한의외래 초진환자를 분석한 결과,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남성의 경우는 피부과질환, 여성은 부인과질환이 1위를 차지했지만,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린 2021년 4월부터 9월까지는 남성 및 여성 모두 ‘코로나19 후유증’이 외래진료 비중에서 1위를 기록,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권태감, 두통, 기침, 호흡곤란, 관절통 및 근육통, 불면, 피부의 건조, 탈모, 후각 및 미각 장애 등의 후유증 환자들이 한의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오세형 회장은 “지난 4일부터 동네의원들도 외래진료센터 지정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를 대면진료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그동안 코로나 후유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한의의료기관의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코로나19 후유증 치료에 대한 한의치료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의사들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적극 매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이번 홍보포스터를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오 회장은 “이번에 제작된 홍보포스터는 부산시회 회원들뿐만 아니라 타 지부 회원의 경우에는 원할 경우 공유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보다 많은 국민들이 한의학을 적극 활용해 코로나 및 후유증을 극복, 하루 빨리 건강한 일상의 삶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