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30 (목)
27일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도 비대면 축사 영상을 통해 ‘특정 직역에 치우치지 않는 공정한 의료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이달곤 국민의힘 의원은 "한의약은 우리 민족의 태동부터 국민 건강을 돌보고 현대 치료법을 개발, 임상에 새롭게 활용해 많은 발전을 해왔지만 일본에서 1년 정도 살아보니 대조가 되는 것 같다"며 "한의계가 가진 문제를 국민의힘과 같이 공유하길 바라며 한의협 노력에 응원을 해 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서정숙 의원은 “한의학은 우리 민족의 역사와 궤를 같이하며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왔지만 모든 국민들이 보다 편안하고 건강하게 진료를 받으려면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많다”며 “대선 과정에서 제기된 ‘균형 잡힌 보건의료정책’을 위해 입법으로 최대한 뒷받침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종성 의원은 “한의학은 우리민족 고유의 의학으로 의료기술이 고도화되기 한참 이전부터 선조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역할을 해 왔으며 선조들의 의학에 대한 경험과 지식, 지혜가 녹아있는 자랑스러운 세계 유산”이라며 “국회 역시 한의사 여러분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국민건강증진의 시각에서 의미있는 정책들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연숙 국민의당 의원은 “한의약은 과학기술을 접목한 현대화된 치료법 개발로 발전을 거듭하며 국민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으나 국민의 진료 선택권과 편의성을 보장하기 위해 풀어야 할 현안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며 ”한의사에 대한 차별이 개선돼야 하고 한의학이 의료의 한 축으로서 더욱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로 다른 분야의 융합 연구가 활발한 분야가 성공하는 시대, 분야별 장벽을 허물어 한의학이 다른 분야와 잘 융합해 상생하고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측 남인순 의원은 "그동안 보건복지위에서 활동하면서 한의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한의사들이 맡은 바 소임을 다하도록 여건 조성에 애써왔다"며 "20대 대선에서 비록 뜻을 이루진 못했지만 함께 해준 한의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정춘숙 의원은 "한의학은 삶을 치유하는 인술로 국회에서도 한의학의 순수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의료 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예방 중심으로 변해가고 있는 만큼 한의학이 국가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에 있어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강선우 의원은 "국회도 전통의약인 한의약의 소중한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더 많은 분들이 보다 쉽게 한의약에 접근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한의협과 함께 한의약 역할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영인 의원은 “한의약은 대중의 확장성이 뛰어난 만큼 주요 곳곳에서 저변을 확대해 촘촘한 일차의료 중심의 한의 의료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의료계의 과제 중 하나가 예방관리중심의 일차의료체계 구축인데 한의약이 만성질환 관리, 주치의 제도 등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서영석 의원은 “복지위에서 활동하며 가장 노력했던 점은 70년 된 낡은 의료법에 의존하는 우리나라 보건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었다”며 “어느 한 직역에 치우치는 게 아닌, 공정하게 모든 직역의 전문성과 가능성을 최대로 활용할 때 국민 건강과 안전도 담보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허종식 의원은 “코로나19라는 위기의 순간에도 한의협은 국민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해왔다”며 “한의약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복지위원으로서 산업육성, 한의약 공공의료 등에 적극적으로 여러분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신현영 의원은 “국회는 물론 의료계도 존중과 협력을 통해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고민을 함께 해야 한다”며 “보건의료 분야는 다양한 직종의 전문가들이 각자 역할을 하는 과정에서 때론 경쟁도, 협력도 필요하다. 공감하는 보건의료계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