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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료문화 연구 활성화…한류 저변 강화에 큰 힘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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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한약

“지역의료문화 연구 활성화…한류 저변 강화에 큰 힘 될 것”

향토사·지방사 연결시 콘텐츠 충분…지자체에 다양한 콘텐츠 제공
한국의사학회, ‘동의보감과 지역의학’ 주제로 정기학술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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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사학회(회장 안상우)는 지난 10일 제주도 서귀포칼호텔 크리스탈룸에서 ‘동의보감과 지역의학’이라는 주제로 ‘제32회 정기학술대회’를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했다.


이날 안상우 회장은 ‘동의보감과 지역의학 연구의 필요성’을 주제로 한 기조발표를 통해 ‘동의보감’ 서문에서 선조대왕이 우리 의학을 ‘동의학’이라고 명명한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중국과는 차별되는 우리만의 의학이 있었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고 밝혔다.

 

안 회장은 “지역의학의 성격이 강한 한의학은 거시적인 관점에서는 한의학, 중의학, 감포의학 등 국가의 구분이 있지만, 세부적 향토사와 지방사와 연결되면 보다 구체적이고 특색있는 의학들이 존재한다”며 “이것을 지역의료문화사업과 연계하면 현재 지자체의 다양한 프로젝트의 기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며, 결국 이것들의 총합이 현재 새롭게 각광받는 한류의 저변을 강화하는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에도시대 도쿠가와 막부의 본초정책과 동의보감 수용’에 대해 발표한 요시무라 미카 오사카 국제문화연구센터 박사(안상우 회장이 현장발표 진행)는 에도막부가 임란 이후 평화시대를 구축하면서 자국의 의료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약초의 수입·재배에 공을 많이 들였으며, 이 과정에서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이 주축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카 박사는 에도막부가 쓰시마번에 명령해 조선의 약용 동·식물 56종을 조사시킨 보고서인 ‘약재금수음미피앙출후시종각서’(藥材禽獸吟味被仰出候始終書)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는데, 이 자료에는 당시 조선의 동·식물에 대한 컬러도해가 소개된 매우 희귀한 자료로 향후 보다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박훈평 동신대 교수는 ‘조선 후기 제주목의 의료제도 및 의정’이란 발표를 통해 제주 지역의 관주도 의료의 정황을 소개하며, ‘심약’이라는 직제에 속한 사람들은 제주 사회에서 지식인으로서 역할을 했고, 제주에서 자생하지 않은 약재 재배를 위해 관주도의 제주약포가 운영되는 실태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이민호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는 ‘중국 약시 묘회의 사회경제적 의미’를 통해 중국의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주요 약시와 손사막의 고향 약왕산 묘회의 역사와 함께 문화적 의미에 대해 중국의 대표적인 지역의학의 특색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정현월 대련대학 교수는 동영상 발표를 통해 1910년 페스트 유행 당시와 2019년 코로나 발병 당시를 비교하면서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중의학의 개입은 백신과 치료제가 완전하지 않은 초창기에 위력을 발휘해 중의학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진 2부 세션에서 첫 번째 연자로 나선 이정화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는 ‘조선 후기 지역에서의 동의보감 간행’을 주제로 동의보감이 지역사회에서 어떻게 간행됐는지를 지역별 사료에 대한 조사자료를 근거로 발표했다.


이 박사는 “동의보감은 정부에서 간행한 관찬의학서로 각 지방의 수요에 따라 수차례 간행됐고, 중앙의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지방에서 간행해 공급받기도 했다”며 “최근 전북대에서 동의보감 완영본의 판목이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최근 발간된 영문판 동의보감의 발간도 동의보감 간행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안동 한국국학진흥원에 기증된 1800년대 의서인 ‘보적신방’에 대해 발표한 송지청 대구한의대 교수는 “이 서적은 痘瘡과 麻疹에 대한 전문 의서로 저자는 痘瘡의 원인, 예방법, 발생단계별 치료법, 가피 관리법 등과 麻疹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며 “동의보감의 내용을 참고하면서도 본인의 다양한 경험방을 수록하고 있는 등 조선 후기에 등장한 소아과 전문의서로 평가받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해웅 동의대 교수는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활용에 대한 판례분석’에 대한 발표를 통해 한의학의 현대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한의사의 의료행위와 관련된 분쟁을 판례를 중심으로 정리하는 한편 이를 의료제도의 형성과 전개의 과정으로 이해해 한의학 임상 발전을 위한 요인을 검토한 발표를 진행했으며, 차웅석 경희대 교수는 금원시대 중국의 대표적인 의학자 이고의 의학사상을 ptsd(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 ptd(외상후성장)의 관점에서 분석한 내용을 발표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문화재청과 경남 산청군 후원으로 진행되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홍보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돼 한층 더 의미를 더했다.

 

 

강환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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