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이 당선인 신분이었던 지난달 24일부터 최근까지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찾아 보건복지위원회 김민석 위원장을 포함한 여·야 국회의원들과의 잇단 면담을 통해 한의계의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한의약 육성을 위한 관심과 협력을 당부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홍 회장이 당선인 신분이었던 지난달 24일에는 현 황만기 부회장, 주홍원 약무이사가 함께 보건복지위 김민석 위원장을 방문해 첫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홍 회장은 한의협 신임 집행부에서 추진할 주요 공약이 중장기 한의약 육성 발전의 의미를 설명하는 한편 한의약 보장성 확대 및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권 확보를 위한 국회 차원의 협력을 당부했다.
제44대 한의협 집행부는 주요 공약으로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한의사 중심 전면 재협상 △현대의료기기 사용권 확보 △ICT(경근간섭저주파요법), TENS(경피전기자극요법)/약침 급여화 △의약분업(제제, 첩약) 저지 △한의 난임 치료사업·한의 치매 관리 사업 전국 확대 △공공의료 한의과 참여 확대 추진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홍 회장은 지난 1일 본격적인 회무 개시 후에도 여·야 국회의원들과 지속적인 면담을 가졌다.
이와 관련 3선 국회의원이자 보건복지위에서 줄곧 활동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 송파구병, 제1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을 만나 한의약 보장성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남 의원은 지난 20대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국민들의 한의약에 대한 선택권과 접근성을 제고하고, 국민건강 향상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생애주기에 따른 한의약 보장성을 단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하는 등 생애주기별 한의약 보장성 강화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온 바 있다.
이어 국회 보건복지위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 위원)·김원이 의원(전남 목포시, 제1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 최혜영 의원(비례대표, 제2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비례대표, 제1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 국민의당 최연숙 의원(비례대표, 제1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 등을 차례로 만나 한의약 제도 개선에 대한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를 설치한 의료기관의 개설자가 한의사를 포함한 의료인인 경우 직접 안전관리책임자가 되도록 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경기 부천시정, 제1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충북 제천시·단양군)도 만나 면담을 진행했다.
또 보건복지위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서울 은평구을) 및 보건복지위 제1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장이자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경남 창원성산구),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부산 해운대구을,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 위원), 무소속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시·임실군·순창군, 제2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 등도 차례로 만나 보건의료정책에 한의약이 보다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국민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보건복지위 제2법안심사소위원장이자 여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전북 전주시병)과 같은 당 최종윤 의원(경기 하남시, 제2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비례대표,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 위원)과도 잇달아 간담회를 개최하여 주요 보건의료 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홍주의 회장은 앞으로도 국회의원들과의 지속적인 면담을 통해 한의계의 현안 및 제도 개선방안 등을 전달해 나갈 계획이며, 황만기·김형석 한의협 부회장도 홍 회장과 함께 국회 업무를 도와 한의약 발전을 위한 법과 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