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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02일 (금)

의사 국시 실기시험, 86% 수험생 미응시한 채 종료

의사 국시 실기시험, 86% 수험생 미응시한 채 종료

의대생 3172명중 446명 응시…국시원 “올해 추가 응시는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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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제85회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이 전체 인원의 86%가 응시하지 않은 채 지난 10일 끝났다. 지난 9월 8일부터 약 두 달간 분산 실시된 이 시험에는 응시대상자 3172명 중 446명이 시험을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의료계에 따르면 국시 응시 대상인 의대생은 실기시험을 본 후 내년 1월 7~8일에 필기시험을 치러 의사면허를 획득해야 하지만, 이번 미응시로 2700여 명의 신규 의사가 나오지 않게 됐다.


앞서 대한의사협회 범의료계투쟁특별위원회는 지난 8일 첫 회의를 열고 "의대생이 국가고시를 보지 못하면 내년 한 해 2700여 명의 의사가 배출되지 못해 향후 지역의료 취약성, 필수의료 부족, 코로나19 사태 대응 미흡 등 문제로 이어질 것"이라며 정부가 나서 의사 국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재시험을 위해 가장 빠른 시일 안으로 공지해도 올해 안으로 시험을 치르기는 힘들다는 입장이다.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지난달 15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의대생들이 사과한다고 국시 재응시를 허용해선 안 된다”며 “국민의 요구는 지역의사를 양성하고 공공의대를 신설하라는 데 있는데, 의대생이 단순히 사과한다고 의사국시 재응시를 허용한다면 공정이라는 사회적 기반이 무너진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이어 “당장은 정부가 단호한 태도를 보여도 국민적인 관심이 떨어진 2021년 2~3월쯤 의대생 사과를 핑계 삼아 의사국시 재응시를 허용할 것이라는 얘기가 보건의료계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의사들 주장을 들어주기 위해 나라 전체가 큰 혼란을 겪은 꼴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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