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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12일 (월)

알면서도 매번 실패하는 다이어트, 낮은 식이 자기 효능감 때문…

알면서도 매번 실패하는 다이어트, 낮은 식이 자기 효능감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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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연 진료원장 (누베베한의원 잠실점)

 

비만은 대부분 에너지 과잉 섭취가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

따라서 체중 감량에 성공하기 위한 방법은 간단하다. ‘섭취에너지를 줄일 것’

다이어트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체중 감량 성공률은 그리 높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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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비만 치료의 중도 포기율은 평균 37%이며 체중 감량을 시도하는 사람들 중 약 15%만이 감량에 성공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체중 감량에 성공하였더라도 약 1/3은 1년 이내에 원래의 체중을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섭취에너지를 줄이는 것이 체중을 감량하는 방법임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번번히 실패하는 걸까?

그 원인은 식이 행동을 통제할 수 있는가에 대한 자신감을 뜻하는 개념인 ‘식이 자기 효능감(Eating self-efficacy)’ 에서 찾아볼 수 있다.

높은 식이 자기 효능감과 체중 감량은 다수의 임상연구에서 큰 연관성을 보였는데

낮은 비만 치료 중도 탈락률와 긍정적인 건강행위, 체중감량을 비롯해 감량 후 유지의 성공에도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되었다.

따라서 비만 치료 및 관리에 있어 자신의 식이 자기 효능감 정도를 파악하고, 이를 증진시키는 것은 중요하다.

식이 자기 효능감 측정은 1991년 Clark 박사에 의해 개발된 체중 효능감 생활습관 설문지(Weight Efficacy Life-style Questionnaire, WEL)로 가능하며, 최근 누베베한의원(잠실점 서희연 원장)이 국내의 문화적 배경과 언어를 고려하여 한국어판 K-WEL설문지를 개발하였다.

설문지는 총 20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게 5가지의 식사환경(부정적인 감정을 느낄 때, 사회적인 압력, 신체가 불편할 때, 음식을 섭취하기 편리한 환경, 긍정적인 활동을 할 때)으로 분류된다. 

1번부터 20번까지 환경에서의 식욕 조절 자신감 정도를, 0점(전혀 자신 없음)~9점(매우 자신 있음)으로 점수화해서 스스로 평가해보도록 한다.

 

한국어판 K-WEL(Weight Efficacy Life-style Questionnaire) 설문지             저작권 : 누베베한의원

 

문      항 전혀 자신 없음(0점)보통(4점) 매우 자신 있음(9점)                      

1. 나는 불안(신경이 예민)할 때 먹는 것을 참을 수 있다.

2. 나는 주말에 식욕을 조절할 수 있다.

3.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음식을 거절해야 할지라도 먹는 것을 참을 수 있다.

4. 나는 육체적으로 피곤할 때 먹는 것을 참을 수 있다.

5. 나는 텔레비전, 스마트폰 및 영상물을 볼 때 먹는 것을 참을 수 있다.

6. 나는 우울할 때 먹는 것을 참을 수 있다.

7. 나는 다양한 음식이 앞에 있을 때 먹는 것을 참을 수 있다.

8. 나는 더 먹지 않겠다고 거절하는 것이 실례라고 느껴도 먹는 것을 참을 수 있다.

9. 나는 두통이 있을 때에도 먹는 것을 참을 수 있다.

10. 나는 책을 읽을 때 먹는 것을 참을 수 있다.

11. 나는 화(짜증)가 날 때 먹는 것을 참을 수 있다.

12. 나는 모임(행사)에 참석했을 때에도 먹는 것을 참을 수 있다.

13. 나는 다른 사람들이 음식을 강요할 때에도 먹는 것을 참을 수 있다.

14. 나는 아플 때 먹는 것을 참을 수 있다.

15. 나는 잠자기 직전에 먹는 것을 참을 수 있다.

16. 나는 계획이나 일 등이 실패했을 때 먹는 것을 참을 수 있다.

17. 나는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 앞에 있어도 먹는 것을 참을 수 있다.

18. 나는 내가 먹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의 마음이 상할 것이라고 생각해도 먹는 것을 참을 수 있다.

19. 나는 몸에 불편함을 느낄 때 먹는 것을 참을 수 있다.

20. 나는 행복할 때 먹는 것을 참을 수 있다.

 

총점이 높을수록 식이 자기 효능감이 높다고 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80점 미만은 낮은 식이 효능감, △80점~120점 미만은 보통의 식이 효능감, △120점 이상은 높은 식이 효능감을 가진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식이 자기 효능감 평가 및 정도에 따른 비만 진료 지침은 아직 마련되어 있지 않지만, 임상에서 다음과 같이 활용 해 볼 것을 제안한다.     

식이 자기 효능감이 낮거나 개인이 혼자 통제하기 어려운 경우, 의원·병원·보건소 등 건강관리기간의 전문적인 상담·약물요법 등을 활용해본다면 식사에 대한 문제행위를 성공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수행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해 비만 치료 성공과 더불어 개인의 행복감 증가라는 궁극적인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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