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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20일 (토)

9월 새롭게 조명하는 ‘동의보감’

9월 새롭게 조명하는 ‘동의보감’

‘東醫寶鑑’은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이다. 우리 민족 고유의 자랑스런 전통문화유산이라는 가치를 뛰어 넘어 이제는 전 세계인들의 자산(資産)이 된 셈이다.



지난 7월31일 제9차 유네스코(UNESCO) 세계기록유산위원회에서 동양의학서로는 처음으로 ‘동의보감’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키로 결정한 이후 국내에서도 한의학 바이블의 진정한 가치를 조명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당장 국립중앙도서관이 지난 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영상과 책으로 만나는 동의보감’을 주제로 특별기획전을 열고 있다. 동의보감 초간본을 비롯 다양한 판본의 동의보감과 영상물 등 모두 176점의 관련 전시품이 일반인들을 맞이하고 있다.



또 3일에는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대거 참석해 ‘동의보감의 등재 의의와 기념사업의 전개 방향’을 주제로 국제 학술심포지엄이 열려 동아시아 전통의학과 동의보감, 심신의학의 선구로서의 동의보감 등이 발표되며, 과거와 현재를 넘어 미래로 향하는 동의보감 기반의 한의학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한 오는 8일에는 서울 창덕궁에서 ‘동의보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식 및 진서의’ 행사가 개최돼 한국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따라서 이제는 이같은 행사를 통해 ‘동의보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갖는 진정한 의미를 차분히 되새길 필요가 있다. ‘동의보감’의 학술적 성과 분석을 통해 학문의 연구와 새로운 임상치료기술의 개발 및 향상으로 세계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 그것이 바로 현재를 사는 허준의 후학들이 짊어져야 할 사명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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