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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20일 (토)

‘東醫寶鑑’…새 도전의 이정표

‘東醫寶鑑’…새 도전의 이정표

‘東醫寶鑑’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한의학이 대체의학이니, 또는 중의학의 아류라는 일부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 계기이자, 동양의학의 진수(眞髓)로 한의학이 제자리를 잡는 쾌거가 아닐 수 없다.



‘東醫寶鑑’은 4년 후면 간행 400주년을 맞이한다.

그렇기에 이제는 실용의학의 보고(寶庫)인 ‘東醫寶鑑’을 어떻게 디자인하여 세계인의 품에 내놓을 것인가가 한의인들에게 새로운 과제로 떠오른 셈이다.

‘東醫寶鑑’을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 한의학 세계화의 발판으로 삼아야만 ‘東醫寶鑑’의 세계기록유산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한의학의 영역화·과학화·표준화는 불변의 진리다. 이를 위한 노력이 한의계는 물론 정부에서도 적극 뒷받침하여 한의학의 발전을 가로막는 각종 장벽을 제거해야만 한다.



특히 한방건강보험 영역의 확대와 수가 재조정, 첨단의료기기의 제한없는 사용, 고품질 한약재 확보, 한의학 R&D 인프라 확충, 국립 한방병원 설립, 한방공공의료 확대, 한의약육성 특별법 제정, 대통령주치의 임명, 정부내 한의약 전담부서의 확충 등 열악한 한의학 인프라를 개선하지 않으면 ‘東醫寶鑑’이 갖는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는 퇴색할 수밖에 없음을 정부는 명심해야 한다.



한의계 역시 ‘東醫寶鑑’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회로 ‘東醫寶鑑’을 뛰어 넘는 새로운 의학 체계 정립에 소홀해서는 안될 것이다.

‘東醫寶鑑’을 결코 고전(古典)에만 머물게 해서는 안된다. 옛것에서 새 미래(未來)를 찾을 때 한국 한의학의 세계화는 가능하다.

따라서 ‘東醫寶鑑’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세계를 향한 한국 한의학의 위대한 첫 걸음으로 기록돼야만 한다. ‘東醫寶鑑’의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새로운 도전의 이정표로서 기록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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