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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3일 (화)

경영, 이제는 달라집니다 (83)

경영, 이제는 달라집니다 (83)

[ 김 병 직 리드교육연구원장]



조선일보에 ‘인생보장’ 옛말…. 전문직도 무너진다. 라는 제목의 연재에서 9월 7일 전문직 의사에 대한 기사가 나왔다. 30인 이상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원보다 일반 의원들의 경영난이 더 심각하며 서울에서 폐업한 의원은 2004년 3월부터 9월까지 387개 였지만 2004년 10월부터 2005년 3월까지 673개나 됐다.



인천 대구 대전 광주 등 다른 대도시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경영 악화로 병원이 폐업하는 비율은 2001년 35.7%에서 작년 62.5%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 또 통계에 의하면 의료인의 수입이 점차 줄고 있고 한의사의 경우도 10위권 밖으로 밀려 났다는 기사도 나왔다. 이제 평생이 보장되었던 전문직들이 흔들리고 있다.



리드에서는 종종 대형병원의 의사분들을 대상으로 고객만족 교육과 이미지 메이킹 교육을 한다. 또 산업체 강사들도 병원에서 강의를 하는데 어느 한 강사는 얼굴을 찌뿌리면서 앞으로 의사들을 상대로는 강의하지 않겠다며 의사들의 강의 듣는 태도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한번은 모 대학 병원의 친절 서비스 위원들이 본원에서 4일간 교육을 받았는데 이들 중 몇 분의 의사분들이 함께하고 있었는데 그들은 강의를 경청하려고 하지 않을 뿐 아니라 마지막 날에는 교육에 참석도 하지 않았다. 아직도 이렇게 개원에 실패하는 의원들이 많고 매년 3000명의 의사가 배출되고 있어 극심한 공급과잉으로 시장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을 제대로 파악치 못하고 있는 듯 하다.



‘좋은 기업을 위대한 기업으로’라는 책에서 짐콜린스는 위대한 기업으로 성장시킨 경영자의 성품에 대해 조사한 바가 있는데 그들은 도도하고 지시적이며 권위적이기보다는 조용하고 조심스럽고 심지어 부끄럼까지 타는 사람들로서, 개인적 겸양과 직업적 의지, 배우려는 자세의 역설적인 융합물이라고 하였다.



이들은 시저보다 링컨에 더 가까운 성품의 소유자로 겸손하면서도 의지가 굳고, 변변찮아 보이면서도 두려움이 없는 사람들이었으며 조용하고 조심스러우며 늘 공손하고 점잖은 신사였다고 하였다.



1971년 누구나 케케묵은 사양산업으로 보는 제지 회사, 킴벌리 클라크의 사장으로 영입된 다윈 스미스는 거만한 기색이라곤 눈곱만큼도 찾아 볼 수 없고, 유행에 동떨어진 옷차림을 하였으며 배관공이나 전기공들과 허물없이 지냈고, 휴가는 위스콘신 농장의 별채 오두막에서 땅을 파고 바위를 들어 옮기며 보냈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이례적인 성취에 대해 “나는 직무에 합당한 사람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라고 간단하게 말할 뿐이었다고 한다. 배우려는 열망과 일에 대한 헌신은 유능한 리더보다 한 단계 앞서는 겸손한 리더의 성품이자 힘이다.



마케팅의 세계적인 석학 필립코틀러는 저서 미래형 마케팅에서 ‘고객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을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하였다. 사업은 고객을 아는데에서부터 시작하고, 이익은 고객을 만족시킴으로써 얻는 혜택이다. 현장에서 고객들과 함께할 수 있고, 하위 직원들과 격의 없이 대화 하고, 끊임없이 소비자의 욕구 충족을 위해 연구하는 겸손함이 의료전문가들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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