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의료 근절, 보건단체와 소통에도 앞장설 것
충북한의사회 제64회 총회, 한의학 세계화에도 앞장 ‘다짐’
[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충청북도한의사회(회장 이기준)는 지난 23일 청주S컨벤션센터에서 ‘제64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이주봉 신임 회장을 선출하는 한편 청소년 한의학 지원사업 확대, 첨단의료 복합단지 수립계획, 대민 의료봉사 추진, 공공의료서비스 지원 등 신년도 사업계획 및 이에 따른 예산을 확정했다.
오제세·정우택 국회의원, 충청북도의회 장선배 의장, 충청북도청 보건복지국 신강섭 국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지원 최인억 부장,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지역본부 장연옥 부장, 대한한의사협회 임장신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 정사윤 의장은 “올해 목표는 건강보험을 확대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한의학이 모든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한해가 되는 것”이라며 “의료전문가로서 학문적․제도적 발전을 위해 합심하자”고 말했다.
신강섭 국장은 축사에서 “도민들이 한의의료로 인해 많은 덕을 보고 있고, 이에 감사하는 마음을 항상 지니고 있다”며 “그동안 충주 세계소방관경기대회 무료진료, 요양원 의료봉사, 청소년 한의학 지원사업을 함께 진행해 왔는데 앞으로도 도민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오제세 의원도 “고령사회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고, 이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 의료비와 의료인력 문제”라며 “현재 우리나라는 의료비 및 보건의료 일자리가 OECD 기준에 못 미치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에서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 전했다.
또한 정우택 의원은 “수요자인 국민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 가장 효율적으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에서 공급체계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할 것”이라며 “오제세 의원과 함께 협심해 국회에서도 연구하고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이주봉 원장(은광한의원)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주봉 회장 당선자는 회장으로서 임기동안 두 가지를 변화시켜보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첫 번째로 차기회장 선거방식을 충북한의사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직선제로 바꿔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회무를 하고자 한다”며 “충북한의사회가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서는 회원들과의 소통이 우선”이라 말했다.
또한 이 회장은 “불법의료 근절을 위한 노력도 중요하다. 이는 도민들의 건강 증진과 직결되기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쓰겠다”고 전했다.
이에 이기준 회장은 “신임 회장의 능동적이고 소통하려는 자세가 충북한의사회에 큰 변화를 이끌어 올 것”이라며 “충북도민을 위한 한의치료사업뿐만 아니라 한의학의 세계화 그리고 한의학이 보건의료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저 또한 앞으로 힘을 보태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총회에서는 보건의료 공급체계 혁신 일자리 창출, 한의학 의료기술 세계화, 한의임상연구 등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한의학이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추진에 대한 논의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한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충북도지사 표창패(김대규, 정철종, 박지운) △대한한의사협회장 표창패(박종호, 김광성, 김동완) △충북한의사회장 표창패(권오봉, 이정훈, 연준) 등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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