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한의사회, 중앙회 통합의료 정책 회원과 공유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충청남도한의사회가 지난 21일 온양관광호텔 아이비홀에서 임원 워크숍을 열고 통합의료를 위한 한의사의 위상과 역할을 지부 회원과 공유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최혁용 회장과 송미덕 학술부회장과 충남한의사회 한덕희 회장, 이필우 보험부회장, 김용보 학술부회장, 김만호 총무이사, 김대희 외무이사, 이영욱 홍보이사, 심량근 학술이사, 이철화 외무이사, 김창훈 정보통신이사, 한관성 금산군분회장, 이상룡 보령시분회장, 정병식 서산시분회장, 이준 서천군분회장, 박태선 세종시분회장, 황시영 태안군분회장, 조병수 중앙대의원, 김성호 중앙대의원, 김영하 중앙대의원, 장재호 중앙대의원, 황종수 고문, 하재원 고문, 노운섭 감사, 서정만 감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송미덕 부회장이 '통합의료를 위한 한의사의 역할'을 발표하고, 최혁용 회장이 관련 교육정책에 대한 중앙회와 학계의 회무추진방향을 공유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송 부회장은 먼저 21세기 한의사가 지향해야 할 목표로 '통합의료'와 '일차의료'를 제시했다.
1차 의료기관에 해당하는 한의원은 지역에서 환자가 가장 처음 접하는 의료시스템으로, 덜 복잡한 진료를 하면서 예방·건강 증진·가족력 관리·만성 질환·감별진단 등에 능통해야 한다.
송 부회장은 이어 통합의료 실현을 위한 한의사 역할로 미국 정골의사(DO, Doctor of Osteopathic Medicine)의 치료철학을 소개했다. 병·의원에서의 수술, 아이 분만, 전문의약품 처방 등을 할 수 있는 DO는 정골요법 수기 치료로 질병을 진단하고 환자 몸의 자유치유력을 북돋는 역할을 맡는다.
송 부회장은 "앞으로의 의료는 개인적 차이를 고려하고(Personalize) 이후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며(Predictive), 일상에서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위주(Preventive)로 환자 스스로 참여하는(Participate) 4P 방식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21세기 한의사상은 이런 의료 변화를 바탕으로 모색돼야 한다"고 밝혔다.
송 부회장은 또 "21세기 한의사상을 실현하기 위해 시대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한의학을 설명할 필요가 있다"며 "21세기 한의사상은 한의대에서 교육되고 있는 과목을 융합하고, 역량 위주의 진료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도달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의사의 진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한의대 차원에서 문제중심학습(PBL), 구조 객관화된 임상시험(OSCE), 임상수행 평가시험(CPX) 등이 뼈대인 세계적인 의학교육 추세를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졸업 이후 교육인 보수교육은 평생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온라인 교육을 통해 현대적 생리 및 병리 원리·질환·질병·진단명의 이해 등 일차의료 진료수행 지침을 숙지하고, 실기교육에서는 현대적 치료술기와 한의술기, 신의료기술에 대한 지침을 포괄적으로 배울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혁용 회장은 "제43대 집행부의 주요 회무 중 하나가 한의원이 일차의료에서 주치의로서의 역할을 다 하는 것"이라며 "이 영역에서 한의사가 역할을 할 수 있는지의 여부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오늘의 이 자리가 한의사의 발전적인 미래를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덕희 회장은 "충남한의사회는 중앙회에서 추진 중인 통합의료 관련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이번 워크숍을 마련했다"며 "이번 워크숍이 한의사의 위상과 역할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다른 지부에서도 관련 행사가 추가적으로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