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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21일 (일)

한의학 새 영역 창출에 ‘전력’

한의학 새 영역 창출에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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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감염병학회(회장 정승기)는 지난 9일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 세미나실에서 ‘2010 추계학술집담회’를 개최, 온병학에 대한 진단 개요 등에 대한 최신 지견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승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신종 플루의 대유행을 겪으면서 한의계의 큰 관심 속에 출범한 한의감염병학회는 그동안 학회의 역할 및 나아갈 방향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다”며 “앞으로 학회는 질병방역사업 등 각종 정부시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한의계의 새로운 영역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학술집담회에서는 △온병 진단의 개요(정창현 경희대 교수) △‘經方實驗錄’의 온병학설(은석민 우석대 교수) △온역병에 관한 소고(최준배 청아한의원장) △상기도감염에 대한 소청룡탕과 연교패독산의 효능(박양춘 대전대 교수)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정창현 교수는 발표를 통해 “최근 결핵, A형 감염 등 감염병이 증가하면서 바이러스 및 세균의 박멸·퇴치를 목표로 하는 기존의 방법에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외부인자에 대한 인체의 적응력·대항력을 기르는 것, 즉 발병인자가 생존하기 어려운 체내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하나의 치료방법으로 인식하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며, 이 부분에 한의학 특히 온병학의 이론과 방법이 큰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또 “대부분의 전염병이 열성병에 속하며, 온병학에서는 이러한 열성병의 병리기전, 진단 및 치료 방면에 체계적인 이론을 구비하고 있다”며 “향후 온병학 이론을 널리 알리고 이를 활용하여 각종 열성 질환에 적극 대처토록 권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양춘 교수는 “2008년 건강보험 심사지표 자료에 따르면 상기도감염으로 인한 외래요양급여비용은 전체의 10.3%, 1조4990억원을 차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한방외래진료 진료건수에서는 상기도감염이 전체의 1.2%에 불과해 향후 치료근거 제시를 통한 국민 신뢰도를 확보, 이에 대한 건보급여를 확대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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