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가 회장 이취임식 및 1회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지난 9일 베스트웨스턴 제주호텔 2층 연회장에서 열린 이상기 회장 이임식 및 제32대 현경철 회장 취임식에서 이상기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제주한의사회 회관 건립 논의는 지난 1995년부터 논의됐지만 아직까지 이루지 못한 게 임기를 마치며 돌아보니 아쉽다”며 “신임 현경철 회장은 제가 30~31대 회장을 맡는 동안 곁에서 수석부회장을 맡아줬던 분으로 저와는 스타일이 달라 오히려 듬직하다. 전임회장으로서 회관 건립 등 주요 숙원사업 달성을 위해 옆에서 적극 지원할 것”을 다짐했다.
신임 현경철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제주에서 한의사로 멋있게 산다는 것을 같이 고민하는 한의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가까운 이웃 한의사들끼리, 같은 취미를 가지고 학술적 욕구가 비슷한 한의사끼리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실을 다진 후 지역사회에 다가가 기존 난임, 출산 사업 외에 기여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아보겠다”며 “회관 건립을 비롯해 한의사 직역의 발전 방안에 대해 중앙회와 소통하고 보조를 맞추며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홍주의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제주특별자치도는 천혜의 자연을 가진 대한민국의 보석이자 한의약의 보고이며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 역시 이러한 제주도의 명성에 걸맞은 보석 같은 홍보활동과 봉사활동, 사회참여를 통해 국민의 건강을 돌보고 한의사와 한의약의 명성을 드높여 왔다”며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가 새롭게 선출된 현경철 회장을 중심으로 일치단결해 활발한 회무 참여와 적극적인 의견 개진으로 한의약 발전의 구심점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김태윤 명예회장과의 친분으로 참석한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 제주갑)은 “심혈관 질환시술후 한의원에서 약·침술 치료를 꾸준히 받고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며 “앞으로도 제주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한의사회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박성우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박종웅 재무이사,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 국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김성언 난임위원회 위원장에 공로패 전달 △이상기 이임회장 및 홍상철 대의원 의장에 공로패 전달 △김태윤 명예회장 추대식이 진행됐다.
이어 진행된 임시대의원총회에서는 김성언 전부의장이 대의원회 의장으로 새롭게 선출됐으며, 부의장 선출은 의장이 추후 지정해 공지하기로 했다.
심의 안건인 감사 2명(김성종, 김성은)에 대한 연임은 원안대로 통과됐으며 △2021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 승인의 건 △회칙 및 선관위 세칙 개정의 건도 원안대로 가결됐다.
총회운영 회칙개정과 관련해서는 추가안으로 비대면 온라인으로 총회를 준비, 운영, 참가할 수 있도록 했으며 화상회의 참여자도 출석인원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또 ‘대의원 선출시 회원 수 기존 6명당 1명씩 선출하되 4명 이상일 때 1명 가산한다’를 ‘회원수 8명당 1명씩 선출하되, 남은 수 5명 이상일 때 1명을 가산한다’로 변경했고 제주시 보건소 관할지역을 지역별 9개 구역으로 나누기로 했다.
선관위 세칙 중 기존 투표방법인 온라인투표, 우편투표, 직접투표는 인터넷투표(전자투표) 한 가지 방식으로 변경됐다.
기타 안건으로 회원 경조사시 조화, 조의금 형평성 문제가 지적돼 빙부모/시부모 경조관련 조화/화환 제공건은 우선 집행부에게 권고사항으로 전달해 결정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