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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7일 (토)

여름철 생기기 쉬운 요로결석, 50대가 23.5% 차지

여름철 생기기 쉬운 요로결석, 50대가 23.5% 차지

지난해 진료인원 31만7472명…진료비는 3962억원으로 나타나
건보공단, ‘18년부터 ‘22년까지 요로결석 건강보험 진료현황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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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18년부터 ‘22년까지 ‘요로결석’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18년 29만2743명에서 ‘22년 31만7472명으로 2만4729명(8.4%↑)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2.0%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19만4556명 21만36명으로 8.0%가, 여성의 경우에는 9만8187명에서 10만7436명으로 9.4% 증가했다.


‘22년을 기준으로 요로결석 환자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 중 50대가 23.5%(7만4536명)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22.1%(7만244명), 40대가 20.4%(6만4885명)로 뒤를 이었다. 남성의 경우에는 50대 23.0%, 40대 22.9%, 60대 20.0% 등의 순으로, 여성은 60대 26.2%, 50대 24.4%, 40대 15.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진료인원을 ‘18년부터 ‘22년까지 월별로 살펴보면, 매년 8월에 가장 많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재용 교수(비뇨의학과)는 요로결석 환자가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이유와 관련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요중 수산 농도를 높이기 때문에 남성 환자가 더 많다는 가설이 있다”며 “아울러 음주, 식이를 포함한 생활습관과 비만과 같은 신체적 상태의 차이도 성별에 따른 발생률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8월에 증가하는 이유는 여름철의 무더운 날씨로 인해 땀을 통한 수분 손실이 증가하고 소변이 농축되면서 소변에서 결정의 형성이 쉬워지기 때문”이라면서 “또 여름철은 일조량이 많아져 비타민D의 합성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소변에서의 칼슘 배설이 증가하므로 요로결석의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인구 10만명당 요로결석 환자의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보면 ‘22년 618명으로 ‘18년 573명 대비 7.9% 증가한 가운데 남성은 759명에서 816명으로 7.5%, 여성의 경우에는 386명에서 418명으로 8.3% 각각 증가했다.


한편 요로결석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18년 2934억원에서 ‘22년 3962억원으로 ‘18년과 비교해 35.0%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7.8%로 나타났다.


‘22년 기준 성별 요로결석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가 24.2%(960억원)로 가장 많았고, 60대 22.2%(878억원), 40대 21.1%(837억원) 둥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은 50대가 23.9%(651억원), 여성은 60대가 25.9%(320억원)로 가장 많았다. 

 

또한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간 보면 ‘18년 100만2000원에서 ‘22년 124만8000원으로 24.5% 증가했으며, 성별로 구분해보면 같은 기간 남성은 103만9000원에서 129만8000원으로 24.9%가, 여성은 92만9000원에서 115만1000원으로 23.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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