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7일 (토)
대한한의사협회 제30·31회 임시이사회(11.29~30)
2025년 12월 27일 (토)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許溢 先生(1923〜?)은 1954년 만학의 나이로 경희대 한의대를 3기로 졸업한 후 1955년 대구광역시에서 영주한의원을 개원하여 활동했다.
1982년 『醫林』 제151호에는 허일 선생이 「인공유산 후유증에 관한 소고」라는 논문을 발표한다. 그는 이 논문을 통해 유산을 경험하는 임산부의 연령별 통계와 후유증별 통계, 유산으로 인한 병리적 변화, 유산 후유증 치료의 방향 등에 대해 논했다. 그는 유산 후유증을 肝臟, 心臟, 肺臟, 腎臟, 胃腸, 脾臟, 膵臟, 腰痛, 子宮, 각기, 사지골절통, 방광통, 불면증, 빈혈, 당뇨병, 고혈압, 저혈압, 동맥경화, 비대증 등과 연결시켜 논증하고 있다.
아래에 그의 주장을 요약한다.
①유산과 간장과 그 치료: 해독과 배설하는 작용과 영양을 공급하는 작용과 소화를 돕는 작용이 있다. 淸肝解鬱湯을 복용시킨다.
②유산과 심장과 그 치료: 평소에도 근심과 걱정과 수심과 울분이 있게 되면 상하는데 유산했을 경우의 여파가 크다. 유산으로 인하여 1분간 맥박수가 100회가 넘게 나오는 경우 瀉心湯을 복용시킨다.
③유산과 폐장과 그 치료: 유산으로 인해 체력이 쇠퇴해지고 지나치게 슬퍼한 나머지 호흡작용에까지 이상을 일으켜서 폐에 균이 스며들어 폐를 상하게 되는데 이럴 경우는 淸肺湯이 좋다.
④유산과 신장과 그 치료: 유산을 경험하고 또 다시 유산이 되지 않을까 하는 공포감이 앞서는 경우 신수, 요수에 은은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滋腎湯이 좋다.
⑤유산과 위장과 그 치료: 유산을 하게 되면 밥맛과 입맛을 잃게 되어 체력을 유지시킬 수 없게 된다. 平胃散이 좋다.
⑥유산과 비장과 그 치료: 출혈이 심하면 비장이 제구실을 못 다 하는 것으로서 이 때는 補中益氣湯을 복용하면 된다.
⑦유산과 췌장과 그 치료: 유산 후 당뇨병이 생기면 췌장에 흠집이 생긴 것이므로 十全大補湯을 복용해야 한다.
⑧유산과 요통과 그 치료: 유산 후유증으로 가장 많은 것이 요통이다. 노폐물이 근육 속에 남기 때문에 허리의 통증이 오는 것이다. 五積散으로 치료하면 좋다.
⑨유산과 자궁과 그 치료: 유산으로 인한 염증으로 끊임없는 출혈을 치료해야 한다. 八正散이 좋다.
⑩유산과 각기와 그 치료: 각기가 점차 심해지면 배와 입둘레까지 마비되는 경우도 있다. 유산으로 다리가 붓는 경우 檳蘇散이 좋다.
⑪유산과 사지골절통과 그 치료: 인공유산의 경우 자연유산보다 통증이 더한 경우가 많다. 活血湯이 좋다.
⑫유산과 방광통과 그 치료: 방광통은 세균이 외부로부터 침입해서 발생하는데 무엇보다 소변의 절도를 잃게 되는 것이 특색이다. 木通湯을 사용한다.
⑬유산과 신경통과 그 치료: 신경통에 좌골신경통, 늑간신경통, 안면신경통 등 여러 가지 종류가 나타난다. 烏藥順氣散이 좋다.
⑭유산과 불면증과 그 증세: 유산으로 인해 가장 고통스러운 것이 불면증이다. 물론 신체적으로 통증으로 인해서 잠이 오지 않는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정신으로 받은 쇼크가 너무나 크기 때문에 더욱 잠을 이룰 수 없는 것으로서 이로 인해 히스테리가 생기면서 몸만 더욱 쇠약해지는 것이다. 이 때는 歸脾湯을 복용하면 좋다.
⑮유산과 빈혈과 그 치료: 유산은 출혈 없이 성립될 수 없는 것이다. 출혈이 심하면 血不足 현상이 오게 마련이고 血이 弱하면 氣도 쇠약해진다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으로서 이 때는 蔘歸茸湯이 좋은 것이다.
⑯기타 유산과 관계되는 잡병: 당뇨병, 고혈압, 저혈압, 동맥경화, 비대증 등이 관계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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