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再建醫報』라는 제목의 기관지를 간행한다. 이 잡지의 발행인은 부산시한의사회, 편집인은 부산시한의사회 학술부로 되어 있다. 부산시한의사회의 공식 학술지인 것이다.
1964년 당시 부산시한의사회의 회장은 박태수, 부회장은 최홍배·정기홍, 평의원은 노경석·전진한·김정기·이봉희·양희영·김세구·김명돈·김영식·김종대·최경만·박치양이었고, 감사는 공재동·전성욱이었다.
현재 필자가 이 학술 잡지의 전부를 확보하지 못하고 일부만 가지고 있는 상태이다. 확보하고 있는 자료 가운데 1964년 5월1일 간행한 제12호와 같은 해 9월1일에 간행한 제13, 14 합병호에서 눈에 띄는 기사가 보인다.
문화방송국과 매주 목요일에 5분간 회원들이 순번을 정해서 청취자와 자유롭게 건강상담을 해주는 프로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제12호의 기사에 따르면 애초에 매주 목요일 오전 9시45분부터 5분간 진행하던 것을 9시30분부터 5분간 하는 것으로 변경되어 이에 날짜별로 진용을 짜서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것이다.
날짜별로 상담을 진행하는 한의사의 명단과 주제는 아래와 같다. 여기에 상담 한의사로 등장하는 한의원장들이 상담 주제로 잡고 있는 병증들은 평소 자신들이 많이 연구했던 내용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