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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13일 (토)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535)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535)

1970년 경희대 부산동문회에서 간행한 『임상경험 처방집』
“부산광역시 한의사들이 힘을 모아 만든 경험처방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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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1970년 6월5일 경희대 한의대 부산동문회에서는 『임상경험 처방집』을 간행한다. 당시 발행인은 경희대 한의학과 在釜山同門會 회장 鄭弘校였다. 정홍교 회장은 다음과 같은 발간사로 감회를 밝히고 있다.


“고립성장의 사조에 지배를 받은 우리 조상들은 국제정세에 어두워 쇄국과 은둔을 고집한 그와 같이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실적을 가진 민족의학인 한의학은 비방의학으로 또는 通靈醫學 운운으로 타협을 거부하고 자아권위의 집착으로 침체되어 왔고 양의학 수입 후 일제시에는 한방말살의 직전까지 위축과 냉대를 받아오다가 해방과 더불어 오늘과 같이 발전을 보게된 것이니 우리도 선배님들의 이와 같은 고난 속에서도 키워주신 보람을 느끼며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앞으로 이 소책자가 우리의 좋은 스승의 역할을 다짐하며 임상에 지침으로서 다소의 도움을 줄 수 있다면 하는 마음 간절하며 치료성적이 좋은 경험방의 교환이 종종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당시 배원식 대한한의사협회장은 다음과 같은 격려사를 올렸다.


“동문제언들은 이번 경험방집에 만족치 마시고 항상 반성을 거듭하면서 사학 발전을 시켜보겠다는 그 투지배양에 힘쓸 것이며 문제점이 되어 있는 ‘사고방식과 관찰기점’이 완저눈리되어 있는 한방양방의학 가운데 한의학에 있어서는 오랜 역사와 ‘玄妙’ 또는 ‘深奧’란 甘夢 속에서 하루속히 잠을 깨어 한의학 발전에 새로운 포진을 펴자는 것이다. 그 포진에 있어서는 오직 과학으로 무장한 서의학과의 비견병진하는데 있다. 그 방법으로서는 지난날의 ‘玄妙’와 ‘深奧’란 甘夢의 장막을 걷고 과학을 도입섭취하여 과학적인 기반 위에 새로운 한의학을 수립하는데 있는 줄 안다. 이와 같이 鴻業을 수행하는데 있어서도 在釜경희대한의학과 동문회 제언들은 솔선수범하는데 그 역군이 되어주기를 바라는 바이다.”

당시 金敬守 부산시한의사회 회장은 다음과 같은 讚辭를 올렸다.


“우리 동양의학은 사천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민족과 더불어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하게 된 훌륭한 국민의학으로서 자부하는 바이며 그 심오한 진리는 후세까지 찬란한 빛을 내고 있으나 古人中에서 고루한 생각으로 소위 秘方이라 자칭하고 父子不相傳授하는 시대적 후진성을 탈피치 못하므로 고전의 답보적인 상태를 되풀이 할 정도로서 한방의학의 발전에 카다란 장애를 초래하게 된 것입니다. … 원컨대 이 경험방집이 우리들의 실제임상에 실익을 주는 목탁이 되고 등대가 되어 줌과 아울러 한의학의 발전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을 빌어마지 않는다.”


이 『임상경험 처방집』은 ①소화기계질병 ②호흡기질환 ③순환기 及 정신신경계질환 ④관절 及 신경계질환 ⑤두통계질환 ⑥비뇨기계질환 ⑦산부인과질환 ⑧소아과질환 ⑨피부과질환 ⑩안과치과 및 이비인후과계질환 ⑪잡병 及 침구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9장의 피부과질환에 처방을 제공한 한의사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김경수(대인한의원, 이하 ‘한의원’ 생략), 김문수(정산당), 김태진(태평), 신철영(수성), 권경호(삼성), 윤여우(중앙), 박래훈(삼세), 박치양(민성), 이청수(경주), 김정기(보인), 최홍배(협천), 김태순(수생), 이점용(천일), 우정리(강민), 이종태(송산), 서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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