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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13일 (토)

五行鍼法의 應用-醫易三鍼法

五行鍼法의 應用-醫易三鍼法

“실제 임상서 이론 활용한 새로운 침법 개발돼야”



명리학 이론 근거 선천적 장부기혈 허실 판단

오행이론 응용폭 넓히고 침법의 다양성 제시



五行鍼法은 현재 다양한 형태로 응용되고 있다. 여기서는 새로운 형태의 五行鍼法인 醫易三鍼法을 간략히 소개한다. 이 鍼法은 명리학 이론을 활용하여 선천적인 臟腑氣血의 허실을 판단하고, 五行生克理論에 근거 刺鍼穴位를 선정하여 補瀉를 시행하는 침법이다. 이론이 간단명료할 뿐더러 임상적으로도 소기의 성과가 있어 향후 연구해 볼 가치가 있다고 사료되므로 이에 소개하는 바이다.



체질 판단에 관한 내용과 구체적인 임상례는 지면상 생략한다. 필자의 논문(醫易三鍼法에 대한 연구-命理理論을 활용한 체질 분류 및 침치료법, 대한한의학원전학회지 19권4호)을 참조하기 바란다.



의역삼침법의 개요

오행 중 어느 한 기운이 왕성하면 나머지 기운에 모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특히 상극관계에 있는 두 기운이 크게 영향을 받게 된다. 예를 들어, 木이 가장 왕성하다면 木을 克하는 金과 木에 의해 克을 당하는 土가 억압을 받는 상태이므로 그에 해당하는 장부가 허해진다. 따라서 이 경우는 肝膽의 실증과 함께 肺大腸의 허증, 脾胃의 허증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그런데, 또 한가지 짚고 넘어갈 것은 음양은 서로 번갈아 消長하므로 臟이 실하면 腑가 허하고 腑가 실하면 臟이 허하다고 본다. 따라서 膽이 실한 경우라면, 허한 곳은 金과 土에 해당하면서 동시에 陰에 속하는 肺와 脾가 된다.



증상은 대개 실한 장부와 허한 장부의 병증이 함께 나타난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실하거나 허한 장부 어느 한쪽의 증상만 나타날 수도 있다. 이는 나타나는 증상을 세밀히 관찰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針穴은 해당 장부의 五兪穴을 사용한다. 한 穴만을 사용할 수도 있고, 또는 두 개, 세 개의 혈위를 사용할 수도 있는데 기본은 세 穴을 사용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를 三針法이라고 명명한 것이다. 한 穴을 쓰는 경우는 대개 가장 실한 장부의 기운을 瀉하는 것이다. 따라서 첫 번째 침은 대개 瀉하는 것이다. 나머지 두 혈은 克과 侮를 당하여 허한 상태에 있는 두 장부의 기운을 보하는 것이다. 따라서 두 번째, 세 번째 침은 대개 補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膽實證을 예로 살펴보자. 木이 실하고 腑가 실하므로 상대적으로 土와 金이 허하고 臟이 허하다. 따라서 膽經을 瀉하고 脾經과 肺經을 補해야 한다. 이 원칙에 따라 膽經의 木穴인 足臨泣을 사하고 脾經의 土穴인 太白과 肺經의 金穴인 經渠를 보해야 한다.

임상례

이●희, 女, 560221-2○○○○○○

(양력 56년 2월 21일 묘시)

【내원일】2006년 3월29일

【主訴】요통, 右脇下壓痛拒按甚(간혹 心下痛徹背), 心下 滿.

【치료】木이 實하고 氣가 실하므로 상대적으로 土와 金이 虛하고 血이 虛하다. 따라서 침은 膽經을 瀉하고 脾經과 肺經을 補해야 한다. 이 원칙에 따라 膽經의 木穴인 足臨泣을 사하고 脾經의 土穴인 太白과 肺經의 金穴인 經渠를 보했다.

【경과】3/29 자침 후 脇下痛 절반 이상 감소. 3/31 협하통 거의 없어짐. 4/2 요통 많이 좋아짐. 5/15 평소 요통은 거의 느끼지 않음.



의역삼침법의 의의

의역삼침법은 새로운 형태의 오행침법으로서 오행이론의 응용폭을 넓히고 鍼法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五行生克理論을 활용한 대표적인 鍼法으로 舍巖鍼法, 和鍼法 등이 있다. 세 가지가 모두 오행이론을 응응한 것이기는 하지만 구체적 내용은 서로 다르다. 사암침법은 自經의 自穴(例:木經의 木穴, 火經의 火穴, 土經의 土穴 등)을 사용하는 경우는 원칙적으로 없다. 그러나 삼침법은 自經의 自穴을 직접 자침한다. 또 사암침법에서는 自經에서 두 穴位를 사용하는데 補瀉가 서로 상충한다. 즉 한 경락에서 동시에 補瀉를 시행하는 모순이 있다. 또 사암침법에서는 상생과 상극을 모두 활용하지만, 삼침법에서는 주로 相克을 활용한다.



和鍼法은 사암침법에 비해 삼침법과 좀 더 비슷하다. 즉 木이 實하면 金이 허해지고 火가 실하면 水가 허해진다거나, 腑가 實하면 臟이 虛하고 臟이 實하면 腑가 虛하다고 본 것은 둘의 공통점이다. 단, 삼침법이 허하거나 실한 장부를 직접 보사하는 데 비해, 和鍼法에서는 그 장부가 허하고 실한 것은 그 이전에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고 보아, 그 원인이 되는 장부를 먼저 다스리고 그 다음에 해당 장부를 다스린다.



예를 들어, 木實金虛한 것은 水虛火實이 근원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일차로 補水瀉火하고 그 다음으로 補金瀉木한다. (감철우, 박동일. 五行和鍼法에 대한 연구(臟方을 중심으로), 동의생리병리학회지 2005. 19(2). 363-369)

이처럼 한 가지 이론을 응용하면서도 구체적인 실행에 있어서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그만큼 오행이론의 응용폭이 넓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삼침법은 꼭 명리이론을 알아야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장부변증을 통한 장부의 허실에 따라 삼침법을 시행할 수도 있다.



필자가 이 침법을 소개하는 의도는 새로운 형태의 오행침법을 소개함으로써 오행이론이 실제 임상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음을 밝히고, 나아가 또 다른 형태의 새로운 오행침법이 개발될 수 있음을 밝히고자 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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