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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18일 (목)

침 진통기전 과학적 증명 ‘세계가 인정’

침 진통기전 과학적 증명 ‘세계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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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관절 질환 한방신약 개발 등 국책과제 역량 평가

마르퀴스 후즈후 인명사전 과학기술 부문에 ‘등재’



박동석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한의과대학 병원장이 세계 3대 인명사전 가운데 하나인 미국 ‘마르퀴스 후즈후 과학기술 부문 10주년 기념판 (2008~2009)에 등재됐다. 경희한의대 한의과대학 부속한방병원 침구과장, 연구부장, 동서협진센터 소장, 동서의학대학원장 등을 역임한 박 병원장은 그동안 관절염 한방신약 개발, 침 진통기전 연구, 새로운 침 치료법 개발, 전침기의 개발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관련 대형 국책과제들의 주관연구책임자로서도 뛰어남을 발휘해 왔다.



현재 박 병원장이 취득한 국내외 특허등록만 20여건에 달하며, 수십편의 SCI 논문, 150여편의 국내학술논문 등을 통해 한의학과 침에 대한 선도적인 연구를 수행해 왔다. 또 저명한 국제학술논문(SCI)인 ‘Brain Research’의 심사위원으로 채택되는 등 그 연구능력을 국내외에서도 널리 인정받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 Australian Journal of Acupuncture and chinese Medicine의 국제 자문위원로 활동하고 있는 박 병원장으로부터 소감을 들어보았다.



-세계적인 인명사전인 ‘마르퀴스 후즈후’에 등재된 소감은.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라 뜻밖이다. 마르퀴스 후즈후로부터 이력서와 연구 실적을 보내달라는 연락이 온 것이 지난해 2월경이며, 반신반의하면서 보냈다. 막상 등재소식을 듣고 난 후 기쁜 마음과 함께 훌륭한 분이 많은데 미안한 마음도 솔직히 들었다.”



-이번 등재는 특히 과학기술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성과의 결과로 보는데.

“전공이 침구학이라 1996년부터 보건복지부의 한방치료기술개발이란 정책과제를 수주받아 주로 침치료의 진통효과와 그 기전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그 가운데 일반적으로 통증조절이 어렵다는 신경병증성(neuropathic pain) 모델을 이용해 침 치료의 진통효과에 대한 연구논문과 CIA 모델을 이용한 봉침의 진통효과와 그 기전에 대한 논문 등이 Brain Research와 Neuro Science와 같은 SCI 저널에 등재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지 않았나 싶다.”



-연구가 상당히 진척을 본 것으로 알고 있다. 게다가 신약 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들었는데.

“복지부 지정 ‘골관절 질환 한방연구센터 한방신약 개발’에 2003년부터 주관 연구책임자로 참여하고 있다. 연구진은 동서신의학병원의 유명철 원장, 양형인 교수, 이재동 교수, 백용현 교수 등의 교수진과 기업체 SK케미컬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연구는 관절질환 치료에 기존의 치료제보다 치료효과는 높고 부작용은 적은 한방신약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결과는 현재 기존의 관절질환 치료제보다 진통효과와 항염증효과 등 치료효과는 높고 연골보호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속쓰림, 구토와 같은 위장관 장애 등의 부작용이 적은 처방(OAH 34B)을 찾아내 그 처방에 대한 4주 반복 독성검사를 지난해 완료한 상태다. 그 다음단계의 독성시험과 효능평가 등이 전임상시험 단계에 와있는 것으로 알려져 임상시험이 끝나 세계적인 신약개발이 되면 관절염 환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도 침 진통기전 연구, 새로운 침치료법 개발, 전침기의 개발 등에 대한 연구도 진행한 것으로 안다. 어떤 것이 있는가.

“여러 연구가 가운데 특정 한약물이나 생약추출물의 효과에 대한 연구도 있고 침과 봉독의 진통효과에 대한 연구도 있다. 또 한의학 이론을 응용한 자동 염전(보사법 중 하나)이 가능한 새로운 전침기 개발과 그 진통효과에 관련된 연구도 진행했다. 그 결과 현재 한약물의 골관절, 퇴행성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예방 및 치료효과에 대한 연구 가운데 17개가 국내 특허로 등록되었으며, 그 가운데 국제 특허에 등록된 것도 있다. 또 자동 염전 전침기에 대한 연구는 한의학 전통이론인 염전보사법을 과학기술과 접목시켜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그 뛰어난 진통효과를 입증할 수 있었다.



특히 침과 봉독의 진통효과와 그 기전에 대한 연구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과학기술저널인 Brain Research와 Neuro Science와 같은 SCI 저널에 등재되기도 했다. 이는 그동안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던 침의 진통기전이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사실에 개인적으로 애착이 간다. 특히 이같은 좋은 연구결과는 혼자의 힘이 아닌 여러 방면의 전문가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의사로서 항상 환자를 섬긴다는 마음으로 환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이해하고 설명하면서 치료에 임하는 의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 환자들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한의학적 신치료법 개발에도 게을리 하지 않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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