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란에서는 KIOM 글로벌 원정대에 선정된 3개 팀장들의 각오를 차례로 들어본다.
다양한 학제 구성 통한 실제적 마케팅 전략 점검도
“우리 팀의 주제는 ‘한의학의 주 의학화’이다. 따라서 다른 나라의 대체의학 중 특성화 과정을 통해 대체의학의 한계를 벗어내고 주 의학화된 곳을 벤치마킹하는 것이 이번 원정의 핵심이다. 또 약학과, 정치외교학과, 전기전자공학과 등 다양한 학제 구성을 통해 한의학의 치료학적 측면뿐만 아니라 시장 공략을 위한 실제적인 마케팅 전략을 살펴보는 것도 또 하나의 목표다.”
한국한의학연구원 글로벌 원정대에 선정된 Be The Primary팀 박경석 팀장(경희 한의대 본과 3년)이 밝힌 각오다.
이에 따라 Be The Primary팀은 연수 장소로 특성화된 대체의학 집중화 단지인 멕시코와 미국 국경에 있는 티후아나를 선정했다.
티후아나 단지는 식이요법과 심리치료 등으로 ‘암’에 대해서 전 세계적으로 특성화 되어 있는 단지로, 이번 현지 연수를 통해 티후아나 단지의 특성화 전략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특히 미국 시장 등 특수시장을 고려한 마케팅 측면과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 측면 등 한의학이 세계시장을 상대로 특성화 되는데 필요한 제반 정책들에 대해서 보다 심도있게 분석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에 대해 박 팀장은 “우선 연수의 궁극적인 목적인 세계적인 선진 대체의학를 눈으로 보고 피부로 직접 느껴보고 싶다”며 “한의학을 공부하고 있는 만큼, 과연 우리의 한의학과 선진의학의 차별성을 무엇이며, 한의학의 앞날을 위해서 무엇을 배워와야 할지, 열정을 다해 온몸으로 배워올 계획”이라며 죽마고우들과 한 팀을 이루어 떠나는 연수인 만큼 근 15년간 함께 해 온 우정을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활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로, 미래로’라는 글로벌 원정대의 캐치프래이즈를 처음 본 순간 평소 세계의 선진의학과 의료시스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분야인 만큼 용기를 내어 선뜻 응모하게 됐다”는 박 팀장은 “이번 기회는 나를 위한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보다 체계적으로 선진의학을 둘러보고, 나 자신을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하는 계기 마련을 위해 소중한 시간으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KIOM의 글로벌 원정대 사업과 관련 “이번 사업은 한의대생들에게 소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큰 기반석에 해당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는 박경석 팀장은 “한의학의 작은 새싹들인 한의학과 학생들이 세계에 나아가 더 많은 것들을 보고 배워올 수 있는 기회가 꾸준히 주어진다면, 우리 한의학의 앞날은 충분히 밝다고 생각된다”고 말해, 이번 사업이 일회성이 아닌 더욱 큰 규모로 글로벌 원정대가 기획되어 더 많은 새싹들이 무럭무럭 자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기를 희망했다.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큰 기둥이 되고 싶다는 박경석 팀장은 “앞으로 이를 위해 대학 졸업 후에도 꾸준한 공부와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며, 양학의 통합의료화를 목적으로 두고, 일반 의대에 진학해 더욱 진일보한 한의학을 위해 공부할 계획도 갖고 있다”며 “이번 기회가 소중하고 알찬 경험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