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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20일 (토)

손영태 원장

손영태 원장

제천시 봉양읍 명암리에 한방생태체험마을을 조성
건강마을한의원 운영, 자연친화적 한의학 치료기술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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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명월의 고장 제천시가 내년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를 ‘한방의 재발견’을 주제로 개최한다. 한방을 제천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삼아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사업 계획 속에 제천시 봉양읍 명암리에 한방생태체험마을을 조성했고, 그 속에 ‘한방명의촌’을 건립했다. 이곳에서는 건강마을한의원이 운영되며, 자연친화적인 한의학 치료기술을 통해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건강마을한의원은 손영태 원장(한방산업벤처협회장)이 운영하고 있다.



손 원장은 현재 한방산업벤처협회장을 맡고 있어 서울에서 홍국 등 발효한약을 비롯해 한약의 제형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있어 제천시로 발걸음을 옮기기가 쉽지 않았다.


“한의학의 자연친화적인 특장점을 살리고 싶었고, 새로운 것에 대해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나를 이곳으로 이끌게 된 것 같다.”



한의학 새 장르 개척하는 모델 정립



손 원장은 한의학이 발전하는 길은 결코 현실에 만족하여 안주하여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렇기에 전혀 연고도 없는 낯선 곳에 자신의 새로운 삶을 개척하고, 한의학의 가능성을 찾고자 제천시 한방명의촌을 선택하게 됐다는 것이다.


한방명의촌은 제천시의 한방특화도시 2010프로젝트의 제1호 사업이다. 수년전부터 한방생태마을을 조성하고, 이곳에 헬스투어프로그램을 접목해 자연친화적인 한의학의 장점을 살리고자 기획했던 것이 금년 4월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한방명의촌의 건강마을한의원은 해발 400m 청정지역인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연면적 445㎡ 규모의 한옥으로 지어졌다. 때문에 한의원에 들어서면 은은히 풍기는 나무향이 머리를 맑게 하고, 고풍스런 빛깔의 한지는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히 쉴 수 있도록 하여 주고 있다.



손 원장은 “이곳에서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비만 등 만성적 성인병과 아토피, 다발성 경화증 등 난치병과 불치병 치료를 위한 특화된 전문치료기술을 접목, 발전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특히 홍국, 홍삼 등 한방산업벤처협회서 개발한 발효한약을 주재료로 진료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렇다 보니 환자군이 대부분 실버세대이거나 만성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 장기치료를 요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장기간 머물며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숙박시설이 부족한 것이 문제다. 한의원 설립은 제천시가 투자했고, 10년간 손 원장이 위탁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와 관련 손 원장은 “제천시와 적극 협력해 진정으로 한방헬스투어가 성공적으로 정착하여 이 지역의 경제기반을 구축하는데도 도움이 되고, 한의학 역시 새 장르를 개척하는 모델로서 발전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확충 조성할 수 있도록 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외지의 만성 난치병 환자들을 유치하여 장기간 진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근의 지역주민들과의 유대 관계도 매우 중요하다. 다행히 한방생태마을에서는 매주 토·일요일마다 주말장터가 열린다.



이 지역에서 채취한 계절별 산채와 약초, 즉석두부, 계곡수콩나물, 지역특산가공식품류 등의 판매와 특별이벤트 등이 장터의 활기를 더하며 자연스럽게 지역주민들과 접촉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고 있다. 한의원은 이들에게 스트레스·피로도·혈관노화도 등의 한방건강검사와 한방건강차 시음, 약돌 좌훈 체험, 한방건강 기수련 체험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아끼고 사랑하는 한방진료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건강마을한의원의 특징은 자연 속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한의학적 치료와 더불어 기천문(氣天門) 수련을 통해 정신적 면역력 증강과 몸의 자연치유력을 강화시켜주는 프로그램을 운영, 환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제2·3의 한방생태마을 조성



손 원장은 “헬스투어와 전원형 의료 생태체험이라는 새로운 방식의 이같은 한의원 운영이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창출하여 반드시 성공을 거둬야만 한다”며 “이는 시·도 등 인구밀집지역 중심의 현 개원 형태를 분산시켜 한의시장의 폭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손 원장은 또 “지금껏 우리가 해온 진료 방식 외에도 이와 같이 새로운 영역을 찾아 나서서, 그곳에서 한의학의 진면목을 검증받고 무한한 비전과 발전 가능성을 찾는 것이 매우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손 원장은 미래를 향한 도전과 투자였으나 현실적인 여건의 어려움도 호소했다. 아직 초창기라 환자는 많지 않다. 그러나 손 원장은 자신은 물론 간호사, 약제실장, 기수련범사, 피부관리사 등의 인건비를 비롯 제반 관리 운영비를 부담하는 것이 만만치 않다.



그럼에도 손 원장은 희망을 말한다. “맑은 물과 공기, 양질의 한약재가 함께 어우러지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에도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당연히 좋은 효과가 널리 알려진다면 환자들도 찾을 수밖에 없다. 지금은 어렵지만 이곳을 기반으로 제2, 제3의 한방생태마을 조성과 한의원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집 나가면 개고생한다’는 광고 문구가 있다. 그에게는 이미 편안하고, 안락한 삶이 보장되어 있는 보금자리가 있었다. 그러나 그는 비록 거칠고, 힘들지라도 미래의 ‘희망’을 보고 새로운 도전의 길에 자신을 내맡겼다.



그렇기에 ‘한방명의촌’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그는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지고 있다. 명의촌이 성공할 때 ‘한의학’이 ‘명의’가 된다고 그는 믿는다. 그의 신념이 ‘한방명의촌’을 새로운 한의학 치료기법의 트렌드로 키워 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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