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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20일 (토)

엄유식 대위

엄유식 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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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병사들에게 한의 우수성 각인”

2019년까지 국군 수도병원서 한의군의관으로 복무



지난 2007년 4월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후 17사단에서 군의관으로 복무를 시작한 엄유식 대위. 현재 부대에서 사격응급의무지원, 예하대대 순회진료, 부대 환자진료, 의무중대 병력관리, 의료지식 교육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오는 2019년까지 국군 수도병원에서 한의군의관으로서 장기 복무를 하게 된다.



“현재 한의학이 군대 내에서 근골격계 질환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한의학의 전문과별 진료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환자에게 좀 더 세부적이고 다양한 진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한방치료를 군에 도입시켜 한의진료를 체계화함으로써 퀄리티를 높여나가고 싶습니다.”



엄 대위는 양의학의 수술적 처치가 들어오기 전 전쟁시 외과적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한의학적인 응급처치방법을 활용했을 것이라며 양의학적 수술 처치와 약품의 발전에 따라 한의학적 치료가 응급의료분야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그만큼 줄어든 것이 사실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는 전시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술기구나 약품에 제한이 생기게 될 경우 자연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약초 등을 활용한 응급처치법과 한의사가 직접 침이나 수기치료로 행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과거의 외과적 처치 자료를 토대로 연구·개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한의사의 응급처치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응급한의학에 대한 체계적인 과정과 교육이 있어야 하고, 응급한의학에 대한 교과서도 없는 현 실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한의계 전체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엄 대위에 따르면 현재 한의군의관은 각 사단의무대에 1명, 각 군병원 1명씩 배치돼 있는 상황이다. 사단의무대를 기준으로 전체 3%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한의군의관이 총 진료실적 중 10% 정도를 차지해 효율성면에서 군에 기여하는 바는 크다. 하지만 사실상 군에서 필요로 하는 한의사 숫자는 한해 20~30명 남짓으로 이미 정해져 있고, 군에서의 한의학에 대한 인식이 근골격계 질환 치료 정도에 머무르고 있어 한의군의관의 확대 배치를 위해서는 군대 내에서 한의학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한의군의관의 역할이 크다는 설명이다.



“한의학이 생소한 젊은 병사들에게 한의학적 치료를 통해 질병 치료 효과를 몸으로 직접 느끼게 해 전역 후에도 한의학의 새로운 수요층이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한편 군 간부들에게도 한의학의 우수성을 느끼게 해 군진의학에서 한의학의 영역을 확대해 나가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군진의학에서 한의학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느껴 좀 더 체계적인 한의진료를 해보고자 장기복무를 지원한 엄유식 대위의 활약상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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