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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20일 (토)

“최우선 가치는 한의원 경영 기여”

“최우선 가치는 한의원 경영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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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국산 한약재와 수입 한약재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경기불황으로 한방의료기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터라 한약재를 구입할 때마다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무조건 값싼 한약재를 선택하기에는 의사로서의 양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한약재 가격은 곧 품질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한숨만 늘어날 뿐이다.



그런데 마침 한약재를 매입원가에 판매한다는 가뭄 속 단비같은 소식이다.



지난 22일 (주)한의유통(대표 김정열)은 오는 4월5일부터 전 한약재 품목을 매출원가에 판매하겠다고 선언했다.



매출원가 판매란 매입원가에 판매관리비만을 포함시켜 마진 없는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사실 (주)한의유통은 이번 매출원가 판매를 위해 오래전부터 준비해왔다.



3개월 전 중국 현지를 방문, 우수한 품질의 한약재를 저렴한 가격에 확보하고 유통 과정을 대폭 줄여 원가를 최소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온 것.



한의약계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주)한의유통이 이러한 특단의 조치를 내릴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한의사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회사였기에 가능했다.



김정열 대표는 “한의약시장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국산 한약재뿐 아니라 수입 한약재의 매입단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한약재 검사기준 강화로 정상적 경로로 유통이 불가능한 품목이 늘어남에 따라 한약의 안전성과 신뢰에 큰 위협이 되고 있어 (주)한의유통 이사회에서 큰 결단을 내리게 됐다”며 “이는 동료 한의사이기에 ‘한의사와 한의학 발전 기여’라는 최우선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일환이자 함께 경영난을 짊어지고 간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환율과 인건비 상승 등 여러 요인으로 한약재 가격 상승이 불가피해 보이지만 한약재의 소비 주체인 한의사가 힘을 모은다면 한약재 가격 안정화는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진정으로 어려울 때 함께 고통을 분담하고 그 어려움 속에서도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내 과감히 실행에 옮기는 것, 이것이 (주)한의유통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는 길”이라고 역설했다.



이번 매출원가 판매는 가격 안정을 위해 한정수량·한정기간만 이뤄진다.



매출원가 판매 종료 후에는 계속해서 가격이 오르는 품목, 다빈도 품목, 계절적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품목을 선정, 개별적 이벤트성 매출원가 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는 한약재 유통을 근절시키고 그 품질에 맞는 한약재 가격의 안정성을 확보해 정상적인 한약재 가격을 형성해 나가기 위해서는 소비 주체인 한의사들이 정품 한약재를 구매하는 것이 가장 큰 힘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주)한의유통은 1999년 전국의 한의사들이 한약 유통질서 확립이라는 총의를 모아 설립한 회사로 설립 이후 한약재 가격 안정에 크게 기여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한의계에 의권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의권수호금을 전달하는 등 한의학 발전에도 기여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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