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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21일 (일)

‘동의보감’ 재조명으로 한의학 세계화

‘동의보감’ 재조명으로 한의학 세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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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편찬 400주년을 맞아 한국의사학회와 한국한의학연구원, 동의보감 400주년기념사업단 주최로 지난 2일 제천시 청풍리조트 컨벤션홀에서 동의보감 편찬 400주년 기념식을 가진데 이어 3일 세명대학교 민송도서관에서 동의보감 재조명을 위한 국제학술대회(제15회 한국의사학회 학술대회)가 열렸다.



학술대회에서 중국 절강성중의연구원 의사문헌연구소 왕영 박사는 ‘동의보감의 편찬 특징으로 본 허준의 학술사상’을 주제로한 발표에서 “허준의 동의보감 편찬 출판은 한의학과 중의학의 발전을 촉진시킨 불멸의 작품이 되었다”며 “독특한 편찬방법은 학술가치와 실용가치를 갖게 해주었고 허준의 신중한 치학정신과 풍부한 임상경험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동의보감의 形氣論에 대한 소고’를 발표한 경희대학교 박준규 교수에 따르면 동의보감은 그 이전의 의서들이 질병 중심으로 서술되었던 것에 비해 사람 중심으로 서술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인체를 바라보는 관점이 없었다면 어려운 일로 形氣論的 인체관은 동의보감의 구성과 내용 전반에 나타나 형기라는 바늘과 실로 당대의 수많은 의학정보를 꿰어 보배를 만든 것이라 할 수 있다. 그것도 述而不作의 원칙을 지키면서 이뤄냈다는 점에서 그 가치는 더 크다.



한국 한의학의 특징을 체질의학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이 형기론은 더 연구할 만한 가치가 있다. 동의보감이 사상의학의 기반이 되었다는 것은 형기론에 대한 연구를 하는 것은 사상의학의 뿌리 찾기를 하는 것과 같고 형상의학에서는 八象論과 九宮論을 그 핵심이론으로 보고 있는데 팔상론은 ‘형’에 대한 이론이고 구궁론은 ‘기’에 대한 이론으로 볼 수 있어 ‘형기론’이 그 뿌리가 될 수 있다.



다시 말해 사상의학과 형상의학을 연구하는 것은 ‘동의보감’의 현대적 모습을 찾는 연구가 된다고도 볼 수 있다.



따라서 박 교수는 동의보감과 사상의학, 형상의학 상호간에 형기라는 말을 중심으로 교류하는 연구를 통해 발전을 꾀할 것을 기대했다.



한편 동의보감 편찬 400주년 기념식에서 한국한의학연구원 김기옥 원장은 “동의보감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자만하거나 안주한다면 한의학의 성장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의사학회 맹웅재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동의보감의 가치뿐 아니라 한국 한의학의 우수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고 그것이 한국인과 세계인의 건강증진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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