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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10일 (금)

한방의료기관의 낮은 이용율 개선하기

한방의료기관의 낮은 이용율 개선하기

한의원과 한방병원의 치료 품질에는 만족하나 이용은 주저하게 된다. 이것이 최근 여러 실태 조사에서 나타난 한의약 선호도의 현주소다.



지난달 12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한방의료 이용 및 한약 소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81.9%가 한방진료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달 27일 한국소비자원의 ‘한방병원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총점 7점 만점을 기준으로 한방치료품질 5.92점, 서비스 6.36점, 환경품질 6.04점 등으로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높은 만족도에도 불구하고 질병 치료를 위해 실제 한방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정도는 6% 정도에 불과했다. 이는 경기침체, 한약재 가격 상승, 첩약과 탕약의 수요 급감, 건기식 이용 증가, 진료비 및 약제비용의 적정성 여부, 약제의 신뢰도 의문 등 여러 구조적 요인들에 기인한다.



이 가운데 핵심 요인은 한방의료에 대한 건강보험의 제한적 급여로 인해 환자의 비용 부담이 크다는데 있다. 제한적 급여의 족쇄를 벗어나기 위해선 한방의료의 접근성을 막고 있는 각종 악법과 불합리한 제도를 고쳐야 한다.



최근 한 보도에 따르면 대한약사회 각 구 분회 정기총회에 많은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가정상비약의 슈퍼 판매를 반대한다는 소신을 밝혀 지역사회에서 막강한 약계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법과 제도의 개선 권한을 갖고 있는 국회 및 정부 관계자들은 다수의 힘있는 집단의 목소리를 경청한다. 그런 의미에서 열흘여 앞으로 다가온 ‘2012전국한의사대회’는 한의약계의 목소리를 천명하는 자리다. 때론 숱한 불평보다는 단 한번의 참여가 세상을 바꿀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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