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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10일 (금)

인문학적 마음치유와 의료의 만남

인문학적 마음치유와 의료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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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소장 한내창)와 한국의사학회(회장 맹웅재)는 14, 15일 양일간 익산시 익산유스호스텔에서 ‘인문학적 마음치유와 한국의학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 의료와 인문학적 마음치유의 접목을 시도했다.



‘인문학적 마음치유’라는 제목으로 기조 강연을 한 김수일 교수(호서대)에 이어 ‘한국문화와 한의학’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 맹웅재 교수(원광대 한의대)는 현대에 마음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음을 지적하고, 이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을 모두 중요시할 수 있는 한의학적, 그리고 인문학적 성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3부로 나뉘어 진행된 학술대회의 제1부 순서에서는 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 소속 교수들이 ‘인문학적 마음치유’에 대해 소개했다. 백현기 교수는 ‘마음치유의 온톨로지’라는 제목으로 마음치유를 체계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고, 홍선미 교수는 ‘사상의학과 정신분석학적 마음분석 그리고 마음치유’라는 주제로 라깡의 철학과 사상의학을 연계하려는 시도를 보여주었다. 이와 더불어 김익진 교수와 이영의 교수는 ‘문학과 마음치유’, ‘철학과 마음치유’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2부 ‘한국의학과 마음치유의 만남’에서는 의방유취, 동의보감, 이규준의 부양론과 같은 한국의학의 맥락에서 찾을 수 있는 마음치유에 대한 논의들이 발표됐다.



강연석 교수(원광대 한의대)는 ‘한국의학과 인문학적 마음치유의 만남과 방향’에 대한 총론을 소개했으며, 안상우 박사(한의학연구원)는 ‘의방유취 속의 마음치유’를, 김남일 교수(경희대 한의대)는 ‘동의보감 속의 마음치유’를 발표했고, 권오민 박사(한의학연구원)는 ‘마음을 강조한 석곡 이규준의 부양론’을 소개했다.



3부 ‘마음의 의학으로서의 한국의학’에서는 연구기관과 임상 현장, 그리고 산업체에서 마음의학의 관점에서 활용되고 있는 한의학의 모습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채한 교수(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는 ‘사상의학의 심리분석법 연구’라는 주제로, 사상의학이 性情에 대한 인식에서 비롯됨을 밝히고, 이를 현대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방법을 설명했다.



또한 김대형 원장(동의보감한의원)은 ‘한국의서 속의 심신수련법 복원’이라는 제목으로 동의보감에 기록된 안마도인법을 환자의 마음을 치료하는데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으며, 이승현 교수(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음악치료센터)는 ‘한방음악치료 프로그램’이라는 주제로 五音이 인간의 감정과 연계됨을 통하여 마음치료를 할 수 있음을 임상 현장을 토대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조가영 연구원(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에서 한방화장품을 개발하고 있는 경험을 토대로 ‘피부건강과 마음수양’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 이후에는 맹웅재 교수의 정년퇴직 기념식도 함께 열려 많은 후학들이 평생을 한의학 발전과 후학 양성에 공헌한 그의 삶의 궤적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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