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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10일 (금)

대립과 갈등 아닌 협력과 상생으로 답하라

대립과 갈등 아닌 협력과 상생으로 답하라

의사협회는 포괄수가제를 반대하는 의사들의 주장을 보험공단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반박했다는 내용의 일간지 광고를 12일, 18일 각각 게재했다. 이에 대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의협이 이러한 비방을 자제하고, 국민의 의료환경 개선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의사협회는 1일부터 시행된 포괄수가제를 반대하며 수술 거부 운동을 펼쳤다가 국민 여론에 밀려 이를 철회한 것을 비롯 건강보험정책 최고 의결기관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탈퇴 선언, 피임약 재분류와 관련한 약사회와의 충돌 이후 불법 조제 혐의로 200여 곳의 약국 고발과 의사노조를 만들겠다는 선포 등 강경 일변도로 치닫고 있다.



국민, 정부, 보험공단, 약사회 외에도 한의계와의 관계 역시 대립과 반목 구조로 이끌고 있다. 한의사를 한방사로 표현하는 것은 예사고, 한약인 천연물신약의 한의사 처방권 반대, 현대 의료기기의 한의사 사용 불가,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폐지, 한의사가 참여하는 만성질환관리제 및 어린이집 건강주치의제 반대 등 사사건건 발목잡기다.



이같은 의협의 태도에 대해 한의협은 성명 발표를 통해 양의사만 옳다는 오만방자함을 버리고 국민건강 증진에 매진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문제는 이같은 의협의 대립각 구도는 의협 하나만의 추태로 끝나는 것이 아닌 의료계의 집단이기주의와 밥그릇 싸움으로 인식돼 전체 의료인 집단에 대한 신뢰 저하는 물론 한·양방 의료서비스에 대한 심각한 불신을 초래한다는데 문제가 있다.



따라서 이젠 외부를 향한 날선 칼날을 거두고, 내부의 자기성찰을 통해 관련 직역과 협력 및 상생을 모색하여야 한다.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진정으로 함께하는 의료인의 모습을 보여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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