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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2일 (월)

특발성 정상압 수두증 환자의 보행장애, 한의치료로 개선 가능

특발성 정상압 수두증 환자의 보행장애, 한의치료로 개선 가능

걸음 폭·걸음 속도·보행 시간 등 유의미한 개선 확인
국제학술지 ‘EXPLORE’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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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권승원 교수, 이한결 교수, 기문영 전공의

 

[한의신문] 경희대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 연구팀(권승원·이한결 교수, 기문영 전공의)은 한의치료가 특발성 정상압 수두증(idiopathic Normal Pressure Hydrocephalus) 환자의 보행장애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논문 제목은 ‘특발성 정상압 수두증으로 인한 보행 장애에 대한 시령탕과 침 치료: 증례 보고(Herbal prescription Siryeongtang and acupuncture treatment for gait disturbance due to idiopathic normal pressure hydrocephalus: A case report’로 국제학술지 ‘EXPLORE’ Volume 21, Issue 1에 게재됐다.

 

특발성 정상압 수두증(iNPH)은 뇌척수액이 증가해 뇌실이 확장된 질환인 수두증(물뇌증)의 하나로, 뇌척수액(CSF)의 흡수 장애로 인해 발생한다. 특징적으로 3가지 증상인 보행 장애, 인지 기능 저하, 요실금을 동반한다.

 

이번 연구는 특발성 정상압 수두증 환자인 56세 여성환자의 증례보고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환자는 수술치료(뇌실복강단락술) 후에도 2년간 보행 장애가 지속돼 한의치료를 시행한 경우로 오령산과 소시호탕을 합한 한약처방 시령탕을 복용하게 하고, 침 치료를 병행해 42일간 보행 능력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걸음 폭(step length)의 대칭성 지수가 치료 15일차 111%에서 42일차 37%로 개선됐으며, 걸음 속도(step speed)의 대칭성 지수도 15일차 77%에서 42일차 5%로 향상됐다. 5미터 보행 시간도 15일차 13초에서 42일차 9초로 단축돼 일상생활능력이 크게 향상됐음을 확인했다.

 

제 1저자인 기문영 전공의는 “환자는 단락술을 받았음에도 2년간 보행이 악화해 낙상 횟수가 늘어나는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사례였다”면서 “40일 남짓한 한의치료로 보행에 큰 호전을 보여 일상생활정도가 크게 개선돼 증례보고를 하게 됐다”고 연구 동기를 설명했다.

 

공동 1저자인 이한결 교수는 “정상압수두증에 대한 기존 치료법은 단락술이 거의 유일하며, 만성화할수록 유효율이 감소하지만 도네페질과 같은 콜린성 제제가 대증치료약으로 사용되나 보행장애에 대한 효과는 알려진 바가 없다”면서 “이 증례는 단락술로 호전되지 않는 정상압수두증으로 인한 만성적인 보행장애를 한의치료로 비교적 짧은 시간에 개선했다는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교신저자인 권승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중풍뇌질환센터에서 보행분석기(WIN-TRACK)을 사용해 보행장애 개선 효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했다”면서 “뇌질환 및 노쇠 등으로 인한 보행장애 환자에게 한의치료의 개선 효과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검사기기이며, 이러한 객관적인 평가 도구로 보행의 개선 정도를 평가했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는 증례”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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