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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06일 (월)

미국 내에서의 한·양방 협진 활성화 이미 증명

미국 내에서의 한·양방 협진 활성화 이미 증명

2077-07-0



지난 2013년 ‘Family medcine’에 게재된 ‘대학병원에서의 한의학·양의학 통합치료 실태’ 보고서에서 미국내 30개 대학병원이 통합의학 활용 중이라고 밝혀



[한의신문=강환웅 기자]지난 15일 보건복지부가 전국 13개 의료기관에서 한·양방 협진 시범사업을 실시키로 발표하고, 이에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의 암 치료 분야에서는 이미 존스홉킨스병원, 엠디앤더슨암센터 등 세계 유수의 암센터들이 한·양방 협진을 실시하고 있고, 그 효과 또한 뛰어나다고 밝히며 한·양방 협진의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정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그러나 양의계의 한 언론지에서는 이 같은 한의협의 주장에 대해 ‘美 암센터들은 한방방과 협진 안한다’ 등의 내용을 담은 기사를 게재하면서 한의협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실 한의협이 이 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기 이전에도 미국 대학병원에서 한의학을 활용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는 이미 지난 2013년 6월 게재된 바 있다.



당시 조선일보에서는 ‘하버드 등 30개 美 대학병원서 한의학 치료’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하버드대학병원, 존스홉킨스대학병원, 엠디앤더슨암센터 등 미국의 유명병원에서 침술이나 한약 등 한의학적 처방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같은 보도는 미국 가정의학 교육학회가 발행하는 의학논문지 ‘Family medicine’에 게재된 ‘대학병원에서의 한의학·양의학 통합치료 실태’ 보고서를 인용한 것으로 존스홉킨스대학, 하버드대학병원, 예일대학병원, 메이요 클리닉 등 30개 미국 대학병원에서 통합의학을 활용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한·양 통합 치료 전문의사 136명 중 71명(61%)이 환자의 상태에 적합한 한약 처방을 내리고 있었으며, 112명(96%)가 침술을 추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 대학병원에서 한의학 처방을 내리는 질병은 만성통증, 우울증, 관절염, 암 등이라고 밝히는 한편 지난 20년간 한·양 통합치료가 기존 의료를 대체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떠오르면서 많은 의대와 의학전문대학원 등에서 한약, 침술, 명상 등을 가르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한·양 통합 치료 전문의사 136명 중 112명이 침술을 추천



2077-07-1이 같은 내용은 비단 이 같은 논문뿐만 아니라 방송에서도 미국 암센터 내에서 침술이 이뤄지고 있는 내용이 방영되는 등 미국 내에서의 한·양방 협진 실태에 대해 보도하기도 했다.

실제 지난 2013년 방영된 SBS-TV 일요특선 다큐멘터리 ‘면역이 기적을 만든다’라는 프로그램에서는 엠디앤더슨암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침치료, 요가, 기공, 미술치료 등을 활용하는 통합치료 사례가 방영됐다.



이 프로그램에서 코헨 엠디앤더슨암센터 통합의학과 박사는 “방사능 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침 치료를 한 결과 일반 치료를 받은 환자보다 침 치료를 받은 환자의 타액분비 기능이 더 잘 유지됐고, 환자 설문 보고서에서도 침 분비 기능이 더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또한 미국은 병리학 모델에 주로 집중해 문제가 일어나면 병을 치료하고 있지만, 통합의학은 치료뿐만 아니라 예방의 측면에도 초점을 맞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조나단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박사도 “우리가 보기에 침술은 아주 효과적이다. 환자들도 연구자들도 침술이 암환자 치료에 있어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 안다”며 “침술은 화학요법과 방사능 치료에 의한 통증과 메스꺼움과 같은 부작용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의계 관계자는 “의학의 본질이 환자를 치료한다는 것을 가장 최우선으로 본다면 의료의 선진국이라고 얘기하는 미국에서의 침술을 활용하는 등의 사례는 우리나라 의료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우리나라는 의료이원화체계를 통해 한의학이 제도권 의학으로 인정되는 등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다면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만큼 다른 것보다 환자를 위한다는 마음 하나로 협진의 활성화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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