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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2일 (월)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540)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540)

1970년 林逸圭 先生이 야카츠 도메이(矢數道明) 선생에게 전달한 친서
“한국과 일본 전통의학계의 우의를 빛낸 서신을 찾아내다”

김남일.jpg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2013년 3월25일자로 林逸圭 先生은 필자에게 서신과 함께 두 장의 자료를 우편으로 보내주셨다. 서신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남일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많이 바쁘시지요. 학장협의회장, 강의, 기고, 회의 참석, 출장 등으로 참으로 수고가 많으십니다. 특히 대한한의사협회사를 만드시느라고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높이 경의를 표합니다.


한의신문 기고하신 글 잘 보았습니다. 임일규 이름도 있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일본학자와 신진한의학자의 친선교류유대’ 관련기사를 보고 문서를 보관하고 있던 것을 보내드립니다. 참고하세요. 현재까지 교류가 이어져 왔었으면 양국 한의학 발전에 일조하였을 것을 아쉽게 생각합니다. 

오늘은 이만 줄입니다. 오늘도 보람찬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2013년 3월 25일 

아름다운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임일규 드립니다.”

이 글을 쓰는 날을 기준으로 보아도 임일규 원장님으로부터 벌써 12년 전에 받았던 서신이었다. 林逸圭 선생(1938∼2020)은 강원도의 명문 춘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55년 경희대 한의대에 입학해 졸업하였다. 서울시 성동구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다가 1983년부터 고향인 강원도 춘천시로 돌아와서 한의원을 하면서도 봉사활동은 계속 이어졌고, 강원도한의사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김남일.JPG
임일규 원장이 필자에게 보내준 서신과 1970년 야카츠 선생에게 전달된 한국어와 일본어로 작성된 서신.

 

임일규 선생을 비롯한 4명의 한의사가 1970년 11월에 일본의 야카츠 도메이(矢數道明) 선생이 한국에 방문했을 때 서신을 보내어 마음을 전달했던 것이다. 임일규 선생이 필자에게 전달해준 서신은 날짜가 1970년 11월15일자로 작성되어 있었다. 1970년 간행된 『醫林』 제83호의 기록에 따르면 이 서신은 이 서신이 작성된 다음날인 11월16일에 임일규, 홍경표, 강호경, 윤사원 등 4명의 한의사들에 의해서 직접 작성돼 전달되었다. 서신은 한국어로 작성된 것과 일본어로 작성된 같은 내용의 것이었다.

이날 야카츠 도메이(矢數道明) 선생에게 전달된 한국어로 작성된 서신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矢數道明 博士 殿

林逸圭, 洪慶杓, 姜昊景, 尹四源.

謹啓

今般 來韓은 韓日兩國間의 漢方文化交流의 親善紐帶에 加一層 鞏固롭게 된 證佐라고 보아 雙手로 歡迎하는 바입니다. 이번 機會를 契機로 하여 우리 新進 漢醫學士 一同은 貴國 40代 前後(博士次代) 漢醫學者와의 文化交流親善紐帶를 갖고저 하오니 先生께서 이에 橋梁의 役割을 해주시기를 仰望하옵나이다.


1970년 11월 15일”

야카츠 도메이(矢數道明, 1905∼2002) 선생은 日本의 의사이면서 한방의학자이다. 그는 한국동양의학회와 학술적 교류를 활발히 하였고, 배원식 선생이 간행한 『醫林』에도 다수의 원고를 투고했다. 1970년도에는 11월 12일부터 19일까지 한국을 방문한 것이다.


야카츠 도메이 선생의 일정은 도착한 12일 여장을 풀고 前동양의과대학장 이종규 박사를 만난 것으로 시작해서 강행군이었다. 13일에는 오전 경희대에서 조영식 총장, 이창빈 교수를 만난 후 오후 1시 약업신문사 주최 좌담회 참석, 밤에는 한국체질침학회 권도원 회장 등 회원들과의 만남, 14일에는 오전 MBC 방송 출연, 오후 허준상 시상식 참석과 강연 등이었다. 15일에는 오전 원각사 방문, 오후 서울 고궁 관광, 저녁 학술토론회 등 참석했다. 16일 오전에 임일규 원장을 비롯한 4명의 한의사의 방문을 받았던 것이다. 17일 경주 불국사, 부산시한의사회 주최 강연회, 18일 범어사·통도사 방문, 대전시한의사회 강연회, 19일 일본행 등으로 이어진 강행군에서 중간에 의미있는 우의의 시간을 가졌던 것이다. 


이 소중한 자료를 필자에게 보내주신 故임일규 원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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