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부산광역시에서 거행된 전국한의학침구학술제전
“침구학의 새로운 길을 열어보자”
1981년 8월 13일과 14일 이틀간 부산광역시에서는 전국한의학침구학술제전이 거행됐다. 당시 전국에서 모인 1800여명의 한의사와 한의대생들이 침구학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 것이다. 대한한의사협회 차봉오 회장이 대회장, 정홍교 선생이 집행위원장, 경희대 최용태 교수가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했고, 단상에는 김무연 부산시장, 이헌기·안건일·김정수·김흥수·곽정출 등 국회의원, 이문재·강순수·왕학수 등 학계인사, 권오현 부산일보사장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 鄭弘校 집행위원장은 “침구학이 한의학의 심오한 학문적 기초 위에서 연구발전돼 왔다.……최근 침구학이 마치 한의학과 별개의 학문인양 허위과대선전하는 책동이 거듭되고 있는 이 시기에 열리는 이번 학술제전이야말로 한의학계가 침구의학 분야 연구발전에 얼마나 많은 심혈과 노력을 기울여왔나를 단적으로 보여주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車奉五 대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우리 한의학계가 지난 30여년간 갈고 다듬어온 한의학적 침구 분야 지식을 종합 발표 평가하는 성스러운 자리이다. 오늘날 침구가 한의학과 무관한 것처럼 역선전을 일삼고 불법이 합법인 것처럼 위장하는 풍토가 조성되고 있는데 대해 정부에서도 새로운 경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문 발표는 8월13일 오전에 崔容泰 敎授의 주제발표 「2千年代를 向한 鍼灸療法」, 裵元植 先生의 특별강연 「東洋醫學과 國際舞臺」가 있었다. 오후에는 具本泓 敎授의 특별강연 「顔面神經麻痺에 대하여」로 시작해 일반발표가 이어진다.

13일 오후 이어진 일반발표는 다음과 같다. 「水鍼(金蘭鍼(KimLan Acupunct
ure)의 腰痛과 胃病으로 인한 疼痛 治療結果」(金漢星), 「腰痛의 鍼灸 및 投藥 治療에 대한 臨床的 效果」(金庚植), 「禁煙에 대한 耳鍼療法의 臨床的 硏究」(姜成吉), 「舍岩鍼法에 의한 膽經의 診斷과 治療」(趙世衡), 「肩臂痛의 鍼治療 效果에 대한 臨床的 硏究」(朴東錫), 「CT-Scan.으로 본 中風의 臨床的 硏究」(李京燮), 「鍼 및 灸刺戟이 白鼠의 胃潰瘍에 미치는 影響」(許昶會), 「肥滿症의 耳鍼療法에 대한 臨床的 考察」(李潤浩), 「足三里穴 鍼刺가 家免의 胃 運動에 미치는 影響」(李昊燮), 「腰脚痛의 鍼治療에 대한 臨床的 考察」(金在圭), 「東洋醫學에서 肝系에 屬하는 爪에 대한 文獻的 考察」(崔達永), 「中風의 鍼灸治療에 대한 臨床的 證例報告」(車相賢).
오후에도 발표가 이어진다. 특별강연으로 「艾灸疼痛 및 痲痺治療 效能에 관한 연구」(林鍾國)로 시작을 열었다. 이어서 일반발표가 다음과 같이 이어졌다. 「鍼灸臨床經驗例二題」(洪淳百), 「色盲治療에 관한 硏究」(宋憲錫), 「Mouse의 鎭痛效果에 미치는 水鍼療法의 실험적 연구」(朴英培), 「病證에 依據한 舍岩鍼灸의 運用」(金東匹), 「中脘, 天樞穴 艾灸가 鎭痛 및 血色素量에 미치는 影響」(李俊茂), 「頭痛鍼灸治療의 文獻的 考察」(고경선).
차봉오 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그동안의 한의학계 침구 분야 연구업적을 널리 선양하면서 앞으로 침구 분야 개발연구에 한의학계가 보다 분발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홍교 집행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침구학이 한의학의 주요 부문이요 심오한 한의학적 기초와 학술 토대에 의해서만 임상활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운영위원장 崔容泰 敎授는 「2千年代를 向한 鍼灸療法」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1)충실한 교육의 필요 2)통계적 처리 긴요 3)침구학의 군진의학과 연계 4)鍼藥 병용치료와 相加效果에 대한 연구 5)예방의학적 분야 개척 6)동식물에의 침구 응용 7)한방의료보험의 확대 실시 8)침구사양성배제 및 국립연구기관설치 등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