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正理湯을 평생 써본 경험은 이것이다”
尹吉榮 敎授의 正理湯論
正理湯은 尹吉榮 敎授가 創方한 처방이다. 몇일 전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하고 있는 최평락한의원을 방문했을 때 최평락 선배님(경희대 74학번)께서 尹吉榮 敎授의 正理湯이 윤 교수의 대표처방으로서 한국인의 건강을 지켜줄 중요한 방제라고 말씀해 주셨다. 최평락 선배의 스승인 鮮于基 先生도 이 처방을 중요하게 여기시고 평생 활용하셨다고 한다.
號가 玄谷인 尹吉榮(1912∼1987)은 1943년 醫生이 된 후에 동양의약대학 교수, 경희한의대 교수 등을 역임하면서 韓醫學界의 중심에서 학문을 이끌어간 리더였다.
최평락 선배님으로부터 이 말을 듣고, 다음날 학교에 출근해서 尹吉榮 敎授의 『東醫方劑學』(1971년 간행된 3판) 책을 열어보니 41쪽에 正理湯에 대한 내용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 총론적인 내용을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本方은 安胃祛濕散風寒除痞의 效를 갖춘 處方으로 가장 活用 範圍가 넓은 一般的 通治方이다. 補益에 不適하며 極虛人은 不勘이요 燥하거나 本熱에는 不合하며 太陽傷寒正證과는 絶無相干이라 誤服하면 反傷正氣한다. 그러나 活用의 妙는 오로지 加減使用하는데 있으니 能히 一切의 病을 治한다(玄谷方).”
그리고 그 아래에 ‘玄谷方’이라는 제하에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蒼朮 一錢半, 蘇葉 香附子 枳實 各一錢, 厚朴去粗皮 陳皮 半夏製 茯苓 各七分 甘草 五分 薑三. 〔외우기〕平胃二陳香蘇加枳實料正理湯.”
이 처방은 不換金正氣散과 藿香正氣散의 變方이다. 蒼朮, 厚朴, 陳皮, 藿香, 半夏, 甘草로 구성된 不換金正氣散에서 藿香을 蘇葉으로 바꾸고 茯苓, 枳實, 香附子를 가한 것으로 二陳湯平胃散香蘇散에 枳實을 加한 것이 된다.
이 처방의 개괄적인 목표에 대해서 尹吉榮 敎授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대체로 疾病을 外感과 內傷과 外感兼內傷 및 內傷兼外感으로 分할 수도 있다. 그런데 純外感性인 傷寒證은 本方의 適合證이 아니고 純內傷性에는 蘇葉이 꼭 필요한 것이 아니며 外感兼內傷 및 內傷兼外感에는 本方의 加減으로 可하다 하나 대개 外感에는 多少間 內傷이 兼하고 內傷에는 外感이 多少間 兼하는 것이 많으니 本方의 治療範圍가 가장 넓다.”
위의 글만 읽어서는 外感內傷 가릴 것 없이 두루 넓게 활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실제로 이 처방은 다양한 증상에 광범위하게 加減을 통해 활용되었다. 米穀不化에 神麯, 麥芽, 生冷之物에 三稜, 蓬朮, 乾薑, 菜蔬滯에 草果, 酒滯에 葛花 혹 葛根, 便秘에 大黃, 桃仁 등을 가하는 것 등이 그러한 예이다.
그리고 윤 교수가 정리한 大體的 治效는 다음과 같다.

脾胃不和 不思飮食 口苦無味 脾胃宿食 飮食不通 內傷生冷 中脘不快 嘔逆 嘔吐惡心 酒滯食滯肉滯 嘔吐腹痛 膈氣反胃 嘔瀉 泄瀉不止 霍亂吐瀉 心腹痞悶 肚腹疼痛 心下痞滿 心下撮痛 心腹脇肋脹滿刺痛 心腹冷痛 腹中腸鳴 五穀膈氣 五噎八痞 呑酸 有積飮痞隔中滿 水土不服 胸滿短氣嘔噦惡心噯氣 怠惰嗜臥體重切痛 色萎黃肌體瘦瘠 小兒疳傷 便秘 傷暑霍亂 挾食傷寒 犯房挾食傷寒 胃中不和而不眠 中濕身重 雨濕蒸氣 赤白痢 食瘧 胃中痰濁諸證 痰飮諸證 浮腫鼓脹 頭眩心悸……
아울러 現代的으로는 血行을 왕성하게 해주어 自家中毒을 除去하고 諸機能을 亢進시키므로 滲出性 및 膠質性疾患과 消化器官系統疾患에 효과가 있고 胃腸疾患, 流行性熱性傳染病, 神經性疾患, 胃酸過多, 胃潰瘍, 胃痙攣, 神經痛, 關節炎, 中風, 感冒, 痢疾, 瘧疾, 黃疸, 腎臟炎, 腹膜炎, 腹水, 肋膜炎, 肺結核, 肺炎, 心臟瓣膜病, 白帶下, 月經痛 등에 활용될 수 있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