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한의사클럽축구대항전, 수달FC 아쉬운 준우승
이우정 선수(수달FC) 4골로 득점왕
총 12개팀 참여, 건강한 경쟁다퉈
[한의신문=김태호 기자] 한의사축구클럽 최강자가 가려졌다. W스포츠단은 예선부터 결승까지 6골을 넣고 단 1실점만 내주는 조직력을 앞세워 창단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대한한의사축구연맹(회장 최혁)은 지난 28일 청주 용정 축구공원에서 청주시시설관리공단 장홍원 이사장을 비롯 전국 12개 한의사 축구클럽 회원 및 가족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전국한의사클럽축구대항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대한한의사협회 방대건 수석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많은 한의사 분들이 한 자리에 모여 건강한 경쟁을 하고 있음에 기쁨을 느낀다”며 “축구클럽 우승을 위해 힘을 모으는 것과 같이 한의계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개진해주고,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혁 회장은 “한 자리에서 많은 동료들을 마주할 기회가 잘 없는데, 건강한 경쟁을 하러 시간을 내줘 정말 감사하다”며 “오늘 하루는 우승을 위해 경쟁해주시고, 내일부터는 국민건강을 위해 다시 에너지를 쏟아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총 12개 클럽팀이 A, B조 각 6개 팀으로 조편성을 한 후 팀당 5경기의 예선전을 치르고, 그 결과 각 조 1위 팀이 결승전을, 2위팀이 3, 4위 전을, 3위팀이 5, 6위 전을 치렀다.
이번 대회는 작년 대회보다 치열했다. 실력 평준화로 인해 승부를 가리지 못 한 경기가 많아졌고, 득점도 증가했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33경기가 치러졌고, 무승부가 작년에 비해 3경기 증가한 13경기, 총득점은 작년보다 5골 많은 44골이 기록됐다.
이변도 있었다. 작년 우승팀인 한의FC는 예선전 4위를 기록해 순위 결정전에 들지 못 했으며, 작년에 단 1승만을 챙겨 하위권에 랭크됐던 수달FC는 예선에서 4승 1무를 기록해 12개 팀 가운데 가장 높은 승점을 획득했다.
결승전에 격돌한 W스포츠단과 수달FC는 정규시간에 승부를 가리지 못 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5대 3으로 승리한 W스포츠단이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대회 MVP에 선정된 W스포츠단 박승찬(오늘의한의원) 선수는 “먼저 부상당한 선수도 없고, 웃으면서 대회를 마칠 수 있어 더 바랄 것이 없다. W스포츠단이 늘 강조했던 페어플레이 덕에 결승전을 웃으며 끝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의사 선, 후배들과 함께 즐거운 경쟁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진심으로 우승을 축하해준 수달FC 선수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대회에 처음 출전해 골을 기록한 한의FC 박상욱(강남나무병원) 선수는 “일생을 게으름없이 치열하게 살아오신 선배님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도 단연 으뜸이었다”며 “대회가 끝나 제 자리로 돌아가서 오늘 쏟아 부었던 열정을 환자를 위해 한의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충청북도의회 장선배 의장이 축전을 통해 축하메시지를 전달했고, 충청북도한의사회 이주봉 회장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수상내역은 다음과 같다. △1위: W스포츠단 △2위: 수달FC △3위: 단디eleven △MVP: 박승찬 선수(W스포츠단), △득점왕: 이우정 선수(수달FC, 4골), △우수선수상: 문진복 선수(수달FC), △인기상: 박수현 선수(충북 U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