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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12일 (월)

“성공적 해외의료진출 위해 파트너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돼야 해”

“성공적 해외의료진출 위해 파트너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돼야 해”

보산진 주관, 제7차 GHKOL 의료해외진출 전략 세미나 열려
청연 김현 이사 ‘의료해외진출 실무 사례’ 발표 맡아
“통역 한계 있어…의사파견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행정디렉터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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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청연이 카자흐스탄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포인트는 파트너와의 신뢰 구축에 있다고 본다”

 

청연한방병원(병원장 김지용, 이하 청연) 김현(KGH 대표) 이사는 지난달 2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B에서 열린 ‘제7차 GHKOL 의료해외진출 전략 세미나 및 현장컨설팅’에서 청연의 ‘카자흐스탄 의료 진출 실무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김 이사는 국내의료기관 해외진출을 고려하고 있다면 △정부사업 고려 △파트너 선정 △현지 행정디렉터 마련 등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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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중인 김현 이사의 모습

청연,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카자흐스탄 전역 9개 기관(지점) 운영

 

김 이사는 해외진출의 첫 시작은 정부사업을 고려하는 것에 있다며 “해외진출 계획을 마련하던 중 보건산업진흥원(이하 보산진)이 운영하는 정부사업을 발견하게 됐고, 이를 통해 뭔가를 이룩하겠다는 목표보다는 경험을 쌓겠다는 마음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했던 것이 주요했다”며 “실제 해외에서 파트너 선정뿐만 아니라 여러 사업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예산관련 문제, 공문발송 등 우리가 미숙한 부분에서 상당한 도움을 받고 있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청연은 정부사업을 통해 2015년 11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한의약 체험존을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보산진이 주관한 위 사업은 청연이 사업주체로 참여해 한의약 강좌 진행, 현지 인적 네트워크 확보 및 고려인 연합회 의료봉사 등 다양한 활동으로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또한 비수술척추치료 및 추나요법 등 한의약 의료수준에 대한 현지 의료인의 인식을 제고하는 성과도 냈다.

 

이외에도 청연은 △2016년 5월 알마티 현지 병원 2개소 한의약 홍보센터 위탁운영사업 △2016~17년 알마티 진출 위한 시범진료 △2017년 알마티 현지 법인 설립 및 의료기관개설 △2018년 알마티 청연 개원 △2019년 알마티 청연 확장 이전 등 현지 안정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이사는 “17년 10월 현지 법인을 설립했고, 10~11월에 의료기관 라이센서를 취득했으며 18년도에 의료인 면허를 받게 됐다”며 “물질적으로 남는 사업은 아니었지만 정부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을 할 수 있었고, 9개 지점을 운영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파트너와의 교류,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꿀 수 있는 원동력

 

김 이사는 파트너와의 우호적 관계 역시 의료해외진출의 키포인트로 꼽았다. 다양한 파트너들과 가능성을 두고 대화하고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필수라는 게 김 이사의 주장이다.

 

김 이사는 “준비는 단순히 준비다. 예를 들어 자본에 대해서 준비한다면 해외사업 경험자들에게 자본에 대한 디테일한 부분에 대해 조언을 듣는 것도 하나의 준비”라며 “선진 의료국이 국내에 들어왔을 때, 우리가 그들에게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역으로 생각해보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이사는 파트너와의 관계를 통해 이점을 취한 사례를 들며 “알마티 시에서는 병원에 간판을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가 확장을 하기 위해 지은 이 큰 건물이 병원임을 나타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파트너와 개선방향에 대해 논의했다”며 “결론적으로 파트너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불가능한 부분을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확장 이전의 성공이 파트너와의 관계에서 비롯됐다 이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청연은 현재 알마티에 안착해 현지 검진 전문기관과 협력 파트너(노바메디컬센터)를 맺고, 카자흐스탄 전역 약 9개 지점에서 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의사소통 통해 현지 사정들 이해할 수 있어야

 

김 이사는 국내의료기관이 해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의료진 못지않게 현지 사정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는 행정디렉터가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통역의 한계를 지적하며 “통역을 담당하는 친구들이 한국어만 할 줄 알고 센스가 없는 경우가 많아 명확한 의사전달의 어려움 등 업무를 진행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가장 효율적인 운영은 역시 담당하는 의료진들이 외국어를 구사하는 것이 좋겠지만 그 부분에 있어 한계가 있다면 현지 사정을 꿰뚫고 있는 행정가를 양성하는 것이 꼭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이사는 “단순한 진료만이 여러분들의 목표가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에서 의료기관을 처음 개원할 때, 진료 외에 필요한 내용들을 현지화한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이사는 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담당자가 있으시다면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세세한 부분까지 시뮬레이션해보고 부족한 부분들은 이 행사에 참여한 전문가 분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1부 행사에서는 의료해외진출 전략 세미나를 주제로 김 이사가 맡은 ‘의료해외진출 사례 발표(청연한방병원 카자흐스탄 진출)’를 비롯해 △러시아, 중앙아시아 진출 시, 과실송금 관련 정보(김선욱 변호사) △카자흐스탄 진출전략 및 진출 시 유의사항(김명훈 강남세브란스병원 사회사업팀장) △우즈베키스탄 시장 정보 및 진출 전략(이명근 연세대학교 특임교수)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진 2부에서는 사전 신청기관을 대상으로 GHKOL 의료해외진출 현장 매칭 컨설팅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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