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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12일 (월)

“한약 간손상, 약인성 간손상보다 드물게 나타나”

“한약 간손상, 약인성 간손상보다 드물게 나타나”

송미덕 부회장, 간독성·신독성·호르몬·발암 등 최근 연구 동향 소개
“안전성 더욱 입증 하려면…임상 현장 고려한 다학제연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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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최성훈 기자] 대한한의사협회 송미덕 부회장은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제1차 한의약 정책포럼에서 한약의 안전성에 관한 최근 연구 동향을 소개했다.

 

우선 송 부회장은 최신 한약 안전성 연구는 간독성, 신독성, 호르몬효과, 발암, 생식독성, 유전자독성, 한약양약 상호작용 등 분야에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부회장은 “그 중에서도 간독성 연구는 국내외에서 많이 진행돼 왔다”며 “본질적 원인으로 알려진 독성물질을 포함한 약재는 용량 의존적 부작용 외에 한약은 원칙적으로 간 독성이 없는 경우에도 개체특이적으로 발생하는 비율이 양약보다 높다”며 한의사의 정기 모니터링이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최근 중의약(Traditional Chinese Medicine, TCM) 코호트연구 사례를 설명하면서 한약인성 간손상의 경우 여성, 간세포성의 경우가 많았다고 소개했다. 경과자체도 심각한 빈도는 드물었으며, 10여일 이상 투여에서 소화기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또 이러한 한약인성 간손상은 약인성 간손상보다 더욱 드물게 나타나는 특징을 보였다고 밝혔다.

 

송 부회장은 “실제 약인성 간손상 SR연구와 최근 국내 한약인성 간 손상 HILI 연구에서도 한약 간 손상 관련 9개의 전향연구, 22개의 후향연구를 분석한 결과 양약에서의 간 손상은 60.7%, 한약은 25%, 병용투여는 7.7%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 내에서 약으로 인해 사망, 간이식이 발생한 326례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양약은 74.9%, 한약은 19.6%, 기타는 5.5%”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또 송 부회장은 최근 발표된 간 질환자의 한약복용 연구 결과에서는 오히려 한약 복용기간이 길수록 간 질환에 대해 유익한 결과가 나타났다고도 소개했다.

 

그는 “대만의 B형간염 연구에서 한약 복용기간이 길수록 사망 위험도는 더욱 낮아지는 경향을 나타냈다”면서 “중국 베이징 디탄 병원이 간암환자 348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한약 복용군의 생존중앙값은 37개월이었던 반면, 미복용군은 9.23개월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송 부회장은 한약의 호르몬 효과로 인한 가능한 효능과 가능한 부작용, 유방암 치료제와의 상호작용 연구, 유전독성이나 발암의 가능성 연구현황, 한약·양약 병용투여, 약물상호작용 등과 관련한 한약의 최신 연구 결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송 부회장은 한약의 안전성을 입증하는 연구가 속속 나오고 있는 만큼 임상 한의사의 처방 현실을 고려한 다학제연구도 더욱 활성화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부회장은 “한약은 다 안전하다 위험하다가 아닌 병용투여나 용량, 용법에 있어 어느 수준까지가 안전한가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임상 한의사와 연구자 간 보고서를 통해 서로 피드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의계 안에서 한약 전문가가 있어야 하고, 그 전문가는 본초 전공자만이 아닌 현장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관리할 줄 아는 임상가도 필요하다. 결국 다학제 연구가 필요하다는 게 결론”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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