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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03일 (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의료인력 부족 해소 위해 한의대, 할 수 있는 일 하겠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의료인력 부족 해소 위해 한의대, 할 수 있는 일 하겠다”

실무 진행 위한 정책위원회 구성
한대협, 임시이사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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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전국 11개 한의대·1개 한의학전문대학원이 지역공공의료 부족 현상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한의학 교육을 조속히 혁신할 것을 결의했다.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사장 이재동·이하 한대협)는 지난 9일 서울시 중구 만복림에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지역 공공의료 개선을 위한 전국 한의대·한의전 학장·원장의 뜻을 모은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한대협 이재동 이사장(경희한의대 학장), 한창호 상임이사, 정현종·최성열 감사와 함께 송호섭 가천한의대 학장, 김동일 동국한의대 학장, 나창수 동신한의대 학장, 이상협·이해웅 동의한의대 교수, 안희덕 대구한의대 학장, 설인찬 대전한의대 학장, 권영규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장, 박상균 상지한의대 학장, 김이화 세명한의대 학장, 송범용 우석한의대 학장, 김영목 원광한의대 학장, 송미덕 한의협 학술부회장, 신상우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하 한평원) 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역공공의료에서 한의사 역할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의학의 정체성, 각 대학에 필요한 구체적인 교육, 성명에 포함될 명칭, 한의학 정체성 등의 의견이 다채롭게 논의됐다.

 

이재동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는 일차 의료인으로서의 역량을 갖춘 한의사 양성을 위해 한의대의 교육 방향 변화 등에 초점을 맞춰 얘기했으면 좋겠다. 현행 법에서 한의사의 진단이 제한돼 있는 만큼 한의사가 진단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한의계 교육을 통합하자고 주장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재동 이사장은 또 “한의사가 보편적인 의사로 거듭나려면 한의대를 통합의대로 전환해서, 학제 개편 등의 절차를 거치더라도 의대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일 학장은 “지역의료, 일차의료의 역할을 다하려면 결국 현재 한의대에서 시행 중인 의생명교육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기초 교육 통합, 임상실습 개방, 전공의들의 공동 교육 등 양질의 의생명교육을 위한 통합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송범용 학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의료, 공공의료의 부족 현상이 드러난 시점에서 기존의 한의사를 활용하고, 한의대 교육을 개선해 관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영규 원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의사, 공공의료 정책에 한의사도 들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인센티브 등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한의대생도 병원에서 실습할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하자”고 제안했다.


이사회에서는 기타 안건을 통해 한평원 의생명교육 기준의 적정 비율, 기준에 대한 강제성 여부, 실무진 구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신상우 한평원장은 “의생명교육 등 특정 기준에 대한 강제 요청은 각 대학마다 요구가 달라서 일괄적으로 정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며 “수업 시수도 줄일 수 있게 해 달라는 의견이 있는데, 이 부분도 구체적인 강의 방식 등 한평원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이상의 제안까지 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사회는 이날 실무를 진행할 ‘정책기획위원회(가칭)’를 구성하고 각 대학에서 영역별로 추천을 받아 위원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감사 및 법인화 경과보고의 건을 진행하고, 다음 정기총회 일정을 오는 11월 28일 오후 3시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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