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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26일 (토)

다른 언어와 같은 마음, 한의학이 걷고 있는 길

다른 언어와 같은 마음, 한의학이 걷고 있는 길

박도원 학생(원광대 본과 2학년)
KOMSTA 제185차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를 다녀와서 <4>

185차 박도원기고2.png


[한의신문] KOMSTA(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는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해외 취약계층을 위한 한의약 의료봉사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이 질병의 고통 속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185차 WFK-LKC KOMSTA 봉사단은 17명(한의사 7명, 학생단원 10명)으로 구성되어 우즈베키스탄의 사마르칸트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낯선 환경 속에서도 빛났던 한방의료의 순간

4일 간의 봉사 중 첫 하루는 많지 않은 환자들로 시작했다. 그러나 청결한 환경에서 진행된 단원들의 친절한 안내와 한의사 선생님들의 침, 부항, 한약, 한방 파스 등을 활용한 뛰어난 치료는 금세 효과를 발휘했다. 덕분에 봉사 이틀 차부터는 하루에 200~300명에 달하는 환자분들이 진료소를 방문했다. 이러한 과정들 속에서 각 단원들은 배정받은 업무에 맞춰 통역사 선생님들과 적절히 소통하며 큰 혼란없이 진료환경을 구성했다.

 

지금껏 국내의 다양한 지역으로 의료봉사활동들에 참여했지만, 본 봉사만큼 많은 환자들과 만나게 된 경험은 없었다. 이는 단순히 개인적인 경험과 발전의 기회를 넘어 단원들 간의 교류, 언어가 다른 환자들과의 소통, 한방치료의 효과들은 오래 기억 속에 남을 순간들이었다.

 

185차 박도원기고1.png

 

봉사를 마치며

짧은 봉사기간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치료해야할 환자들의 예후를 살피지 못하고 귀국한 것이 마음에 남는다. 허나, 해당 봉사의 취지와 환자분들의 환대는 질환의 완치가 아니더라도 환자분들의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하고, 그들의 마음에 위로를 남길 수 있음을 확신하게 만들었다.

전혀 새로운 환경 속에서 처음 만난 사람들과 봉사하며 보낸 일주일은 한의사로서의 지향점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잡는 시간이었다. 이 순간들의 마음을 잊지 않기로 다짐하며, 좋은 봉사의 기회를 준 KOMSTA와 이번 185차 봉사의 한의사 선생님들, 학생단원들, 통역사분들과 방문해주신 우즈베키스탄 환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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