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펼쳐진 전세계 석학들의 보완의학에 대한 열정, 내년을 기약하다
ICCMR 2015 폐막…전세계 석학들의 국제보완의학 연구성과 발표 이어져
13일부터 15일까지 열렸던 ‘제10회 국제보완의학연구학술대회’(ICCMR 2015)가 화려했던 막을 내렸다. 대회 마지막날인 15일은 도쿄 아리아케대 키이치로 쯔타니(Kiichiro TSUTANI) 교수와 하버드 의대 피터웨인(Peter M. Wayne) 교수의 기조연설로 시작되었다.
먼저, 도쿄 아리아케대 키이치로 쯔타니(Kiichiro TSUTANI) 교수는 ‘캄포의학의 근거와 일본 정부의 통합의학의 시작(Evidence of Kampo medicine and government initiative on Integrative Medicine in Japan)’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그는 일본정부의 통합의학에 대한 정책과 현황을 소개하는 한편, 일본 FOSHU/FFC와 미국 기관의 건강기능식품과 식품보조제에 관한 체계를 비교분석하고 표준지표를 통한 통합의학의 공공보건분야에서의 효과적인 응용 등도 발표했다.
이어서 하버드 의대 피터웨인(Peter M. Wayne) 교수는 ‘균형에 관하여 : 태극권연구의 인지기능과 운동기능 독립성 소개(Minding our balance : How taichi research is informing the independence of cognitive and motor skills)‘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였다. 그는 태극권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4가지의 결론에 이르렀다고 발표하였다.
△첫번째, 태극권은 노인에게 있어 인지기능 및 운동기능을 개선시키고 낙상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두번째, 태극권의 다중구성 심신훈련(Multi component mind body training)은 단봉형 치료에 특별한 장점을 제공할 수 있다. △세번째, Neuro imaging과 Neuro stimulation을 통합하는 이중작업틀로써 노화에 대한 심신연구의 귀중한 연구틀로 응용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태극권은 긍정적이고 목표지향적인 intervention으로써 사용될 수 있으며, 현대의학의 재활전략으로 응용될 수 있다.
이후 진행된 폐회식에서 한의학연구원 이혜정 원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학술대회가 국내외적으로 학술성과는 물론 한의학과 제주도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밝히며, 지금까지는 과학적인 연구를 모토로 노력을 기울였다면 이번 학술대회가 연구의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되어 한의학이 한 단계 도약하는 성과를 가졌다고 발표하였다.
이어서 훌륭한 연구주제를 가지고 발표한 학생들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Poster Abstract Presentation’ 부문에서는 Xiuyu Zhang, Jin-Seok Lee, Seulgi Eun, Wang Congcong, Robin Ho가, ‘Oral Abstract Presentation’ 부문에서는 Lily Lai, Chun-Xiang Su, Qianyun Chai, Tianwei Guo, Mike Armour, Meena M. Makary가 각각 수상하는 쾌거를 누렸다.
한편, 이번 제10회 국제보완의학연구학술대회(ICCMR 2015)를 주최한 국제보완의학연구회(ISCMR)는 보스톤 대학 로버트 세이퍼(Robert Saper) 교수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하고, 제11회 국제보완의학연구학술대회(ICCMR 2016)를 내년 2016년 5월 17일에서 20일까지 라스베거스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