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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MART2024] D-30 막바지 준비 박차[한의신문=주혜지 기자] 개막을 약 한 달여 앞둔 ICMART 2024 국제학술대회의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제37회 ICMART 2024 국제학술대회는 ‘통합의학 헬스케어의 미래 – 침술, 의과학 및 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다양한 학문과 기술이 융합되는 장을 마련해, 전 세계 침술 전문가들이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동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만큼,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제주 신화월드에서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학술대회에서는 약 40개국의 연구자들이 모여 각국의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통합의학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접근법과 기술을 공유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에서는 하버드 의대 교수 재직 중 <Nature>, <Neuron> 등에 전침 치료의 전신 염증 조절 기전을 밝힌 유명 연구자 Quifu Ma 교수를 비롯해, 영국의학침술학회(BMAS)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Mike Cummings 박사, 한의계 최초로 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 중인 고성규 교수 발표가 이어진다. 또한 세계적 석학들의 스페셜 세션이 준비돼 있으며, 다양한 세션을 통해 한약물의 재해석, 한의학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 최신 의료기기 활용법, 그리고 경혈 침 치료의 최신 연구 동향 등을 다룬다. 이 외에도, 별도로 진행되는 한국한의약진흥원 국제전통의약컨퍼런스에서는 한의학의 연구와 교육을 더욱 심화시키고자 하는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중요한 장이 될 것이다. 이번 학술대회에 참여하려는 연구자들은 8월30일까지 정규 등록을 신청할 수 있다. 학술대회에 등록하면 모든 세션, 프레젠테이션 및 전시회 입장과 더불어 커피 브레이크, 점심 식사권, 웰컴 리셉션, 출석증명서 등이 포함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최도영 대한한의학회장은 “한국 한의학의 현대적 발전과 우수함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세계 통합의학 분야에서 그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성공적인 행사 개최에 만전을 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대구한의대-K바이오헬스대학-고려H한방병원, 업무협약[한의신문=기강서 기자]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혁신융합캠퍼스구축사업단(이하 사업단)이 K-바이오헬스대학(학장 장호경), 고려H한방병원(병원장 제현태)과 27일 대구한의대 대회의실에서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업단과 K-바이오헬스대학은 초고령사회와 첨단디지털융합기술시대 사회의 당면과제를 해결하고, 재활의료 분야 최신 과학기술을 개발·응용·활용할 수 있는 혁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혁신하며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오는 9월 말 대구혁신도시에 완공되는 대구한의대학교 혁신융합캠퍼스와 한방병원이 주체가 되어 혁신도시 내의 많은 공공기관 및 연구소, 재활의료기업, 병원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 의료 산업 클러스터에 맞춤형 및 정주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공동 교육‧연구 프로그램 운영 및 이를 위한 인적‧물적 교류 △현장 견학, 현장실습 및 자원봉사 활동에 관한 협력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사업단과 K-바이오헬스대학은 지역사회 맞춤형 인재 양성과 교수 및 의료진들의 다학제간 공동 교육·연구, 그리고 인적교류를 통해 바이오헬스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
윤대통령, “정책 역량 집중해 의료개혁 완수할 것”[한의신문=기강서 기자] “의대 증원 마무리된 만큼 지역·필수의료 살리기에 정책 역량 집중할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대통령실에서 국정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공정하게 보장하기 위한 의료개혁을 완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의료개혁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교육 및 수련 선진화 △지역‧필수의료 강화 및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수가 개선을 통한 공정한 보상체계의 확립 △의사와 환자를 위한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등 크게 4가지의 추진 사항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의대 증원이 마무리된 만큼 지역‧필수의료를 살리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 정부는 의사 확충과 함께 교육 수련 선진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의학 교육 선진화 방안, 전공의 수련체계 혁신 방안 등을 통해 좋은 의사가 많이 배출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지역의료 인프라의 강화와 함께 의료 이용 체계를 정상화할 것이며, 권역중추 병원과 2차병원, 필수의료센터를 육성하고, 지역 인재 전형 확대와 계약형 지역 필수 의사제 도입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전공의에 과도하게 의존해 왔던 상급종합병원 구조를 전환해 전문의와 진료지원간호사가 의료서비스의 중심이 되도록 바꿔나갈 것이며, 향후 상급종합병원은 경증 진료가 줄어들고 중증‧희귀질환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개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공정한 보상체계를 확립을 위해 중증 응급을 비롯한 지역‧필수의료 수가를 대폭 개선하고, 비급여와 실손보험을 개편해 왜곡된 보상구조를 정상화함으로써 지역‧필수의료가 인기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의사와 환자 모두를 위한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에 대해 발표한 윤 대통령은 “의료인 배상책임보험 가입을 통해 피해자는 충분히 보상받고, 형사처벌 특례를 도입해 의사가 소신 진료를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의료개혁을 제대로 완수하기 위해 과감한 재정투자에 나서겠다”며 “건강보험 중심의 재원조달에서 벗어나 의료인력 양성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 및 필수‧지역의료 기반 확충에 향후 5년간 최소 10조원의 재정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국정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저출생 극복에 대한 방안도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월 인구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양립‧양육‧주거 3대 핵심 분야 151개 대응 과제를 발표했으며, 지난 7월에는 이를 뒷받침할 추진체계로 인구전략기획부 설치 법안을 발의하는 한편 대통령실에 저출생수석실을 신설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수도권 집중을 해소하는 지역균형 발전을 꼽았으며, 이를 위해 교육과 의료 등 지역의 정주 여건을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결국 저출생과 인구 위기 극복은 현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 교육 등의 개혁 과제들과 맞물려 있는 만큼 다방면으로 연계된 과제들을 종합적으로 조정하기 위한 컨트롤타워인 인구전략기획부의 조속한 출범이 필요하다”면서 관련법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밖에 이날 국정브리핑에서는 연금‧교육‧노동 등 정부의 개혁 과제의 추진 상황을 비롯 그동안의 경제, 외교, 국방 등의 분야에서의 성과가 발표됐다. -
황만기 원장 ‘특허한약 접골탕 임상 상담 300 케이스’ 간행[한의신문=강현구 기자] 황만기 원장(황만기키본한의원·한의학박사)은 국내 최초로 특허한약 접골탕 처방을 활용한 정형외과 분야(골절·골다공증) 한의학 임상 증례 서적 ‘골절 골다공증 특허한약 접골탕 임상 상담 300 케이스–비대면진료를 중심으로’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저자인 황만기 원장은 앞서 대표적인 정형외과 분야 ‘중의우세병종(中醫優勢病種)’에 해당되는 골절·골다공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2020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비대면진료를 중심으로 특허한약 ‘접골탕(接骨湯)’을 처방해왔다. 이번 도서는 이에 대한 일차의료기관(한의원) 기반의 대표적인 300가지 임상사례를 요약한 책이다. 황만기 원장은 현재 총 7개(키성장·골절·골다공증·아토피)의 대한민국 특허를 취득했으며, 올해 현대과학적 연구 논문(RCT)에 기반한 ‘총명탕(인지기능 향상 및 두뇌신경세포 보호 한약·Neuroprotection herb)’에 대한 특허도 출원한 바 있다. 황 원장은 국내 유일 키성장·골절·골다공증 분야 동시 특허한약(원천기술·특허청) 등록자이며, 이와 관련 미국 특허 출원도 진행하고 있다. △골절·골다공증 비수술 한약 치료 논문 자료집(개정판, ‘24) △소아청소년 키성장·성조숙증 클리닉-현대과학적 논문 근거를 갖춘 한의약 클리닉(‘22) △현대과학적 논문 근거를 갖춘 골절·골다공증 비수술 한약 치료 이야기-특허한약 접골탕의 모든 것(‘22) 등 총 19권의 저서(번역본 포함)와 총 14편의 SCI(국제의학저널)·KCI(한국연구재단 등재지) 논문 등을 통해 현대한의학의 탁월한 효과성과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증명해왔다. 또 지난 7월 ‘2024 제13회 Asia LOHAS (ESG) 산업대전 시상식’에서 그 동안의 지속적인 특허한약(원천기술) 개발 및 발명 공적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개인 한의사로서는 한의계 최초로 특허청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연구팀과 함께 정부 연구과제로 2018년 ‘접골탕의 골다공증 개선 효능 검증 및 세포 기전 연구(정보화 단계: 국립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와 2019년 ‘골다공증 개선 효과 한약 제제 개발을 위한 접골탕 연구(산업화 단계: 국립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 치료기술 공공자원화 사업단)’를 연속으로 수행한 바 있다. 황 원장은 “지난 2021년부터 차례로 기획했던 현대과학적 논문 근거를 갖춘 골절·골다공증 비수술 한약 치료 서적 3부작 시리즈 출판이 3년 6개월여 만에 완성됐다”며 “앞으로 현대과학적 논문 근거를 갖춘 현대한의학의 ‘뼈’ 연구를 중심으로, 정형외과·성형외과·구강외과(치과)·한방수의학(韓方獸醫學)·항공우주의학·재활의학과 등 여러 보건의료 유관 분야와 협력해 식물성 천연물(식물성 한약) 기반 세계 바이오 시장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
일산동구보건소, 지역주민 대상 한의진료 참여자 모집[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고양특례시 일산동구보건소(시장 이동환)에서는 관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한의진료에 참여할 참여자를 9월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한의진료는 오는 9월7일 동국대학교 일산불교병원 봉사단체와 고양시흰돌종합사회복지관이 함께 고양시흰돌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한다. 만 50세 이상 일산동구에 거주하는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기초건강 측정과 한의진료가 제공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주민은 고양시흰돌종합복지관에 전화(031-905-3400)하거나 방문(2층 사무실)해 신청하면 된다. -
응급의료 시 경증환자 본인부담금 30%↑, 응급행위 수가 50%↑[한의신문]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에서 진료 받는 경증·비응급 환자의 본인부담금이 30~40% 인상되며, 추석명절 시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도 150%에서 250%로 대폭 인상된다. 이는 28일 조규홍 제1차장 주재로 개최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따른 것으로, 정부는 추석연휴 대비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 등을 점검하면서 응급실 진료 역량 향상을 위한 지원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대응역량을 높이기 위해 44개 권역응급의료센터에 더하여 136개 지역응급의료센터 중 진료 역량을 갖춘 15개소 내외를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하고, KTAS(한국형 중증도분류) 1~2에 해당하는 중증응급환자를 우선적으로 수용해 응급치료를 제공키로 했다. 또한 KTAS 1~2에 해당하는 환자만 진료하는 ‘중증전담응급실’을 29개 응급의료권역마다 1개 이상 지정하고, 중증전담응급실은 전체 응급환자의 15~20%에 해당하는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하기로 했다. 중등증 이하 환자(KTAS 3~5)는 지역센터, 기관을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이들 병원이 KTAS 3 이하의 환자를 진료하지 않더라도 진료거부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키로 했다. 특히 경증환자를 분산하여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가 중증 환자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경증·비응급 환자의 본인부담금 인상안(50~60%→90%)을 9월 중에 신속히 시행키로 했다. 또한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에는 권역센터의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를 기존 인상분인 150%에서 250%로 대폭 인상해 현장 의료진에 대한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의료진 폭행 등 난폭 환자에 대한 응급진료 거부에 대한 유권해석을 지침화하여 안내함으로써 의료진들이 안심하고 응급실에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응급실 진료 후 신속한 입원 및 전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확대한다는 방침아래 응급실 진료 후 수술, 처치, 마취 등 행위에 대한 수가 가산을 인상(150%→200%)하고, 야간·휴일 가산율을 대폭 높여 중증·응급환자 수용능력을 제고키로 했다. 조규홍 제1차장은 “정부는 전공의 이탈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응급·중증환자 진료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가 가진 모든 역량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의료 정상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의료개혁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62개 의료기관 중 59개 타결[한의신문=강환웅 기자] 13일부터 쟁의조정 절차에 돌입했던 62개 의료기관 중 59개 의료기관이 27일부터 29일 새벽까지 밤샘 조정회의와 밤샘 교섭을 통해 극적 타결을 마련했다. 미타결 의료기관 중 노원을지대병원은 조정기간을 연장했고, 호남권역재활병원은 파업돌입시기를 늦췄다. 62개 의료기관 중 예정대로 29일 파업에 돌입하는 의료기관은 조선대병원 1곳 뿐이다. 29일 파업 돌입을 예정했던 고대의료원(안암·구로·안산), 이화의료원(목동·서울), 중앙대의료원(서울·광명), 한양대의료원(서울·구리), 한림대의료원(평촌· 동탄·강남·한강·춘천), 강동성심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원자력의학원, 서울시동부병원, 대전을지대병원, 26개 지방의료원(부산의료원·인천의료원·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원주의료원 등), 11개 민간중소병원(녹색병원·인천사랑병원·부평세림병원·인천기독병원·메트로병원·대전선병원 등),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성가롤로병원 등 59개 의료기관은 29일 오전 7시 파업 돌입을 앞두고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전격 타결했다. 이들 병원들은 교섭 타결로 29일로 예정된 파업을 철회함에 따라 정상 운영된다. 파업 돌입 전 합의를 이룬 의료기관들의 주요 타결 내용은 △의사 진료공백에 따른 일방적인 책임 전가 금지 △연차휴가 강제 사용 금지 △임금 인상 △불법의료 근절 △업무범위 명확화 △인력 확충 △교대근무자 처우 개선 △주4일제 시범사업 실시 △노동시간 단축 TF팀 구성 △교대근무자 유급수면휴가 보장 등이다. 미타결 사업장 중 호남권역재활병원은 노사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조정중지가 결정됐다. 파업권을 확보한 호남권역재활병원지부는 환자불편 등을 고려하여 당장 파업에 돌입하지 않은 채 29일부터 병원 로비 농성에 돌입해 교섭을 이어갈 예정이며, 그래도 해결되지 않을 경우 내달 3일 파업전야제를 갖기로 했다. 노원을지대병원은 내달 11일까지 조정기간을 연장한 후 노사 자율교섭을 진행하기로 하고, 내달 9일 조정회의를 재개하기로 했다. 한편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최희선)은 쟁의조정 절차에 돌입한 62개 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파업에 돌입한 조선대병원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병원 사용자 면담과 집회, 지역여론화, 불성실교섭 규탄투쟁 등 총력 지원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다. -
“안전한 수술, 올바른 부위 표시로부터 시작됩니다”[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오태윤)은 ‘정확한 수술 부위 표시 및 확인 필요’를 주제로 환자안전 주의경보를 발령했다. 이번에 발령한 주의경보는 다른 부위 수술과 관련된 환자안전사고 사례, 재발방지를 위한 권고사항, 예방활동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정확한 수술 부위 표시 및 확인은 안전하고 성공적인 수술의 가장 기본적인 절차로 다른 부위를 수술하는 환자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환자에게 심각한 신체적·정신적 위해가 발생할 수 있어, 보건의료기관의 경각심을 제고하고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해 보고사례에 따른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방안 및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여 환자안전 주의경보를 발령했다. 다른 부위 수술 관련 환자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연부조직 및 척추 수술 등 특수 부위 표식이 필요한 수술시 수술에 참여하는 의료인이 환자·보호자와 함께 직접 수술 부위를 표시해야 하며, 수술 중 수술 체위나 집도의가 변경되는 경우 수술 부위를 다시 확인하고, 환자가 이동하는 단계별로 수술 부위가 올바르게 표시되었는지 재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홍모 중앙환자안전센터장은 “다른 부위 수술은 의무보고를 해야 하는 환자안전사고로 포함될 만큼 환자에게 미치는 위해(危害)가 크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여러 어려운 임상 환경 속에서도 집도의가 직접, 환자 및 보호자와 함께 수술 부위를 표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리더십의 적극적인 격려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앙환자안전센터는 앞으로도 수술실 안전수준 향상을 위해 리더십 교육 활성화, 대상자별 맞춤형 환자안전 정보 배포 및 캠페인 등 올바른 환자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규모 만족도 ‘90.2%’[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가 지난 6월2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제1회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이하 K-MEX)’의 한의사 회원 만족도가 88.7%로 나타났다. K-MEX는 한의약산업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국내 한의약의 우수성을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 널리 알려 한의약산업을 육성·발전시키고자 마련된 것으로, 총 92개 업체가 참여해 152개의 부스를 운영한 바 있다. 이번 K-MEX에는 한의사 회원 4135명, 해외 바이어 131명 등 총 5637명이 참여해 성료된 가운데 서울시한의사회에서는 보다 성공적인 K-MEX가 지속될 수 있도록 올해 참여 한의사 회원 및 업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의견을 수렴했다. 우선 한의사 회원의 경우 시설 만족도에서는 89.1%(매우 만족 44.3%, 만족 44.8%), 규모 만족도는 90.2%(매우 만족 44.3%, 만족 45.9%), 운영 만족도는 88.7%(매우 만족 42.3%, 만족 46.4%)로 나타나는 등 제1회 K-MEX임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실제 회원들은 “한의계를 위한 박람회의 좋은 예시가 되어준 것 같아 좋았으며, 여러 의료기기 업체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 한의약산업의 현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더욱이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은 합법이라는 법원의 잇달은 판결에 따라 한의사만을 위한 의료기기, 레이저, 미용기기 등에 대한 전시는 물론 관련 교육까지 진행돼 만족했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한의약 및 통합의약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기에 좋은 다양한 주제의 부스들이 마련돼 앞으로 홍보만 좀 더 잘 이뤄진다면 한의학의 저변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향후에는 보다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해 K-MEX가 더욱 확대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보다 다양한 참여업체 필요 △타 지부 등록회원 배려 등 접수절차 간소화 △휴게공간 확보 등과 같은 개선의 의견도 함께 있었다. 이와 함께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시설 만족도 89.6%(매우 만족 37.9%, 만족 51.7%) △규모 만족도 98.3%(매우 만족 34.5%, 만족 63.8%) △운영 만족도 84.3%(매우 만족 39.7%, 만족 44.8%) △홍보 만족도 91.3%(매우 만족 37.9%, 만족 53.4%) △바이어상담 만족도 94.8%(매우 만족 37.9%, 만족 56.9%) 등으로 나타나는 한편 K-MEX 참여를 통한 성과는 계약 체결 등 실질적인 성과 창출, 바이어와의 구체적인 상담 및 예약, 회사 및 제품 홍보 등이라고 답변했다. 업체들은 “처음 개최되는 박람회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한의사 회원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부분이 가장 좋았다”면서 “더불어 잠재적인 고객인 한의사 회원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수요를 파악하고, 상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점에서도 만족스러웠다”고 답했다. 더불어 사전에 행사 내용에 대한 면밀한 정보 공유의 필요성과 홍보가 미흡한 것 같다는 개선의견도 있었다. 이와 관련 박성우 회장은 “제1회 K-MEX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회원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덕분에 성공적으로 박람회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나타난 결과를 보면 긍정적인 답변도 있지만 다소 미흡했던 부분도 있었던 것 같은데, 내년에는 이러한 의견들을 적극 수렴해 한 단계 발전된 K-MEX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 회장은 “올해 K-MEX는 지난 2011년 이후 중단된 한의약산업 관련 박람회를 다시금 부활시켜 한의약산업의 현 주소를 한 눈에 파악하고, 한의약과 통합의약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 및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회의 장이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K-MEX는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 명실공히 한의약과 통합의약을 대표하는 박람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2회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는 내년 6월2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코로나19 입원환자 1164명, 지난주 대비 20.5% 감소”[한의신문]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주재로 28일 개최된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교육부,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합동 코로나19 유행 동향 및 대응 상황 점검회의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감소세에 들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 코로나19 유행 동향 코로나19 표본감시 입원환자 수는 올해 5주(1.28~2.3. 875명) 이후 감소하다가 7~8월에 다시 증가하는 모습이었으나, 지난 34주(8.18~8.24. 1,164명)에는 전주보다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입원환자 증가율 추계는 30주 474명→31주 879명(85.4%)→32주 1,366명(55.4%)→33주 1,464명(7.2%)→34주 1,164명(-20.5%)으로 나타나 코로나19 급증세가 하락세로 전환됐다. 입원환자의 연령대는 50~64세가 18.0%(2,961명), 19~49세가 10.0%(1,638명)의 순이었으며, 0~6세는 4.0%(655명), 7~18세가 2.0%(333명) 순으로 나타났다. 입원환자 수 감소와 함께 코로나19 병원체 검출률 또한 8월 4주차(34주) 39.0%(전주대비 –4.4%p)로 감소세가 확인됐다. 또한 코로나19 등 감염병 발생 추이를 보완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실시하는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농도도 감소(전주대비 –3%p)됐다. 국내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병원체 표본감시(K-RISS) 병원체 검출률은 (30주) 29.2% → (31주) 39.2% → (32주) 43.5% → (33주) 43.4% → (34주) 39.0% 등으로 감소세가 확인됐다.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는 33주(8.11.~8.17.) 기준 오미크론 KP.3의 점유율이 64.1% (전주 대비 +7.8%p)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와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도 KP.3의 증가(7월 48.5%→ 8월(1~17일) 51.7%)추세가 확인되고 있다(WHO GISAID, 8.22). KP.3는 면역회피능의 소폭 증가는 확인되나, 현재까지 중증도 증가와 관련된 보고는 없는 상황이다(Lancet. 6.27, WHO 8.13, ECDC 8.16). 10월에 국내 도입할 JN.1 백신은 KP.3에도 높은 효능을 보일 것으로 판단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 유럽 등 많은 국가에서 도입돼 사용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발생 동향과 작년 여름철 코로나19 유행상황을 고려하면 여름철 유행은 정점을 지나고 있으며, 발생 규모도 당초 예상한 주간 최대 35만 명보다 낮은 20만 명 이내로 발생했을 것으로 보이고, 이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 코로나19 치료제 수급 질병관리청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 공급 애로와 관련해서 신속하게 예비비(3,268억 원)를 확보한 바 있으며, 이에 따른 추가 물량 26.2만 명분을 이번 주까지 모두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주에 도입되고 있는 추가 물량은 전국의 담당 약국 등 지역 현장으로 계속 공급되고 있으며, 지난주까지 평균 약 4만 명분이던 1일 지역 재고량은 금주 약 10만 명분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일평균 5천명 이내가 사용되고 있는 사용량을 고려하면 하루 사용량 대비 20배에 달하는 물량이 지역 현장에 보유될 예정으로, 치료제 공급에 애로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 코로나19 의료 대응체계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환자 증가에 대비하여 중증도에 따라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협력병원과 발열클리닉 100여 개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먼저 우선 권역응급의료센터 등으로 내원하는 환자를 지역응급의료기관 및 시설로 분산하고, 주말·야간 응급실 환자 집중을 분산하기 위해 공공병원 등을 통한 발열 클리닉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환자가 자신이 속한 지역 내 병원에서 신속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과거 코로나19 전담병원 경험이 있는 병원을 협력병원으로 지정하여 코로나19 환자 입원을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향후 코로나19 유행상황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에 공동 대응 상황실을 설치하여 고도·중증 코로나19 환자의 입원·전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필요시 고도·중증이 아닌 일반 중환자 진료를 위해 코로나19 협력병원에 전담병상을 추가 지정하여 운영할 방침이다. ▢ 개학이후 학교현장 코로나19 대응 교육부는 개학 이후 학교 현장의 코로나19 대응에 어려움이 없도록 시도교육청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학교 내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을 모든 학교에 전달, 학생·교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이 실시되고 있으며,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각 가정에 안내하고 있다. 학교 내 감염 위험 요인의 유입 및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코로나19에 감염돼 고열, 호흡기 증상 등이 심한 학생은 증상이 사라진 다음날부터 등교하도록 하고, 등교하지 않은 기간은 출석으로 인정한다(등교 시 진료확인서, 의사소견서, 진단서 중 1개 제출). 또한 시도교육청별 학교 대상 점검 계획을 수립하여 학교별 방역 물품 비축 현황 등에 대한 자체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체 학교 중 742개교에 대해서는 현장 점검도 병행하여 진행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치료제, 자가검사 키트 수급, 의료·학교 현장의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여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부처간 협력을 통해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유행에 효과적인 대응체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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