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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10일 (금)

학생들의 휴학 철회됐으나, 한방병원 폐원은 그대로

학생들의 휴학 철회됐으나, 한방병원 폐원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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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한의진료를 어떻게 협진에 적용할지에 대한 구체적 방안 밝혀진 것 없어

‘익산한방병원 존속, 산본한방병원 한·양방 통합 진료’ 협의



원광대한방병원 폐원 사태와 관련 원광대 한의과대 학생들이 학생총회를 열고 휴학을 철회했으나 아직 한방병원 폐원 철회는 이뤄지지 않아 이 문제가 아직 해결됐다고는 판단하기 어려운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비대위측은 “한방병원 폐원 철회는 이뤄내지 못했지만 익산한방병원의 경우 양방 중심에서 ‘한방 중심의 암센터 설립’으로 변경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8일 현재 대학측과 한의대측은 ‘익산한방병원은 존속시키고, 산본한방병원은 한·양방 통합진료한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한의계에서 지적했던 한방병원 폐원 철회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 문제가 해결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이번 원광대 한의대 학생들이 휴학을 철회하고 복귀한 과정을 보면 학생들이 교수들에게 대학과의 협의를 일임하고 진행되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으로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원광대 한의대 비대위는 “전주한방병원과 산하 통합의료센터를 구성하고, 한방치료에 대한 실습권 보장 등에 대해 교무처장과 학생처장으로부터 확답을 받았고, 폐원 철회는 아니지만 한의학과 학생들을 위한 학습권 보장과 학생회 주관으로 교학협의체 구성을 약속받았다”고 전하고 있다.



또한 비대위는 “대학측이 약속한 사항들에 대해 예의 주시하며, 약속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다시 비대위를 구성해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으로 알려지고 있다.

원광대학측은 한방병원 미래전략추진단을 구성, 전주한방병원 산하 통합 의료센터를 구성하고, 익산한방병원은 폐원하고, 한·양방 융합의료센터를 개설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원광대 익산한방병원 폐원과 관련 전북한의사회 대의원총회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는 대학측의 이러한 조치는 원광대 한의과대학의 교육여건 악화 및 한의학 발전을 저해하고, 이번 구조 조정은 한방병원의 폐원과 의과대학병원의 흡수 통합을 통한 ‘통합 암병원’ 개설을 주요한 내용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 한의진료를 어떻게 협진에 적용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아무 것도 밝혀진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우리나라의 불합리한 의료 여건으로 한의진료와 양의진료의 동시 적용으로 수익을 내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최근 일정한 성과를 내고 있는 한방병원에 대한 지원은 고사하고, 구체적인 전략 없이 대규모 투자를 통한 몸집 불리기에만 나서는 것은 병원 경영에 있어서 경솔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원광대 한의대 사태는 지난 1월 원광학원 이사회에서 ‘병원 부문의 계열별 미래비전을 위한 사업구조 최적화’를 결의하고 원광대 익산한방병원과 산본한방병원을 폐원하고 양방병원과 통합,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병원의 ‘통합암병원’ 설립을 통한 한·양방 협진, 광주한방병원에는 ‘원광통합의학연구센터’를 설립, 전주한방병원은 기존 진료와 체계를 한방암센터를 포함한 질환별 센터체계로 전면 개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같은 원광대측의 개편안에 대해 그동안 원광대 한의대를 비롯 전북한의사회, 익산시한의사회, 원광대 한의대 교수 등이 원광대의 한방병원 폐원조치에 강하게 반대해 왔다.



한의계는 한방병원의 폐원(양방병원과의 통폐합)을 결정함으로써 우수한 한의사 전문의를 양성하기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수련병원을 없애버린 처사는 반드시 시정되어야 하며, ‘백년지대계’라고 하는 교육제도가, 그것도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되는 한의학 교육이 이처럼 유린되고 훼손당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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