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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9일 (월)

학생 주도 연구문화 정착 및 한의학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 확인

학생 주도 연구문화 정착 및 한의학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 확인

동의대 한의대, ‘제2회 학생중심 의학연구 포럼’ 성황리에 개최
9개 팀·29명 참여…기초·임상·의학교육·디지털 헬스케어 등 연구성과 공유

동의대 학생포럼1.png


[한의신문]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이해웅)은 6일 동의대학교 양정캠퍼스 한의학관 1층 세미나실에서 제39대 찬란 한의과대학 학생회 주최 및 한의학과·한의학교육실 주관으로 ‘2026학년도 제2회 학생중심 의학연구 포럼’을 개최했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학생중심 의학연구 포럼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연구 주제를 선정하고, 지도교수의 지원 아래 연구를 기획·수행한 뒤 그 성과를 공유하는 학술 교류의 장이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이번 포럼은 학생 주도 연구문화의 지속적인 발전과 학문적 탐구 역량 강화를 도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포럼은 이해웅 학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기초의학 △임상의학 △의학교육 △인공지능(AI) △통합돌봄 △의료산업 및 사업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학생 연구 발표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특히 동의대 한의학과 홍수현·원지윤·홍상훈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학생들의 연구성과를 평가했으며, 부산광역시한의사회가 후원해 학생들의 학술 활동을 지원했다.

 

4월부터 이어진 연구 여정, 학생 주도 학술 활동의 결실

 

올해 포럼에는 총 29명의 학생이 9개 팀을 구성해 참여했으며, 총 14명의 지도교수가 학생들의 연구 기획과 수행을 지원했다.

 

참가팀은 지난 4월 모집을 시작으로 5월6일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돌입했다. 

 

이후 각 팀은 지도교수의 지도 아래 선행연구 분석, 문헌고찰, 연구 설계 및 실험 등 주제에 따른 연구 과정을 수행하며 학문적 역량을 키워나갔다.

 

8월 초에는 중간보고서를 제출해 연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연구 방향을 보완했으며, 9월 말 최종보고서 제출을 통해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정리했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보고서 중심 제출 방식에서 나아가, 최종 연구 산출물을 시각화된 프레젠테이션 형태로도 제출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연구 결과의 전달력과 발표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이고, 학생들이 자신의 연구성과를 보다 효과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변화는 학생들의 연구 수행 능력뿐 아니라 연구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타인에게 전달하는 학술적 소통 역량을 함께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초·임상부터 AI·의료산업까지…한의학 연구의 확장성 ‘눈길’

 

이번 포럼에서는 한의학의 전통적인 기초·임상 영역을 넘어 디지털 헬스케어, 인공지능, 의학교육, 의료산업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연구 주제가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참가팀 및 연구 주제를 살펴보면 △돌봄지니: 국내 통합돌봄 기반 원격·재택의료 연구 동향: NTIS 및 CRIS 기반 스코핑 리뷰(권찬영·최수지 교수) △Yellow-Wind: 초음파를 이용한 견정·중완·족삼리의 해부학적 깊이와 신체 계측 및 체성분 지표의 관련성 연구(김경민·진명호 교수) △다홍연규팀: 한약재 추출물의 항염 효과에 대한 실험적 검토 및 외용 제형 적용 가능성 연구(최영현·박철 교수) △에겔남: 한방 스포츠 에너지겔 제품 개발 및 사업화 전략(김동구·이강욱 교수) △침착회: 한의대생의 다빈도 근골격계 및 내과 질환에 대한 표준 자침 루틴 개발 및 실용성 연구(김범회·서종철 교수) △Data-Bridge: 통합돌봄 임상시험 설계를 위한 다국적 레지스트리 분석(권찬영·서종철 교수) △소보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CPG) 기반 인공지능 문진 보조 시스템(CDSS) 개발 및 한의학 교육용 전자차트의 교육 효과 검토(박상은·김선경 교수) △구조한의학: 감모 처방의 한의학적 변화(박신형·장동엽 교수) △사유에 빠진 딸기: 세계의학교육연합회(WFME) 글로벌 기준을 준거로 한 한의과대학 교육과정 체계 평가(진명호·김선경 교수) 등 총 9개 팀이 각자의 연구성과를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한의학적 지식을 실제 의료 현장과 산업 분야에 접목하려는 시도부터 새로운 의료기술과 교육체계를 탐구하는 연구까지 폭넓게 이뤄져, 한의학 연구의 확장 가능성과 학생들의 창의적인 문제 해결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동의대 학생포럼2.png

 

영예의 대상 ‘에겔남’팀 수상…한방 스포츠 에너지겔의 사업화 가능성 탐색

 

심사 결과 영예의 대상은 ‘한방 스포츠 에너지겔 제품 개발 및 사업화 전략’을 연구한 에겔남(이지민, 노민규, 김주영, 박재웅, 윤준호, 백정우)팀이 차지했다.

 

김동구·이강욱 교수의 지도를 받은 에겔남 팀은 한의학적 접근을 스포츠 영양 및 제품 개발 분야와 접목하고, 한방 스포츠 에너지겔의 개발 방향과 사업화 전략을 탐색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공장과 컨택해 시식 가능한 시제품을 제작해 현장에서 배부하고, 체질별 맞춤 추천 기능이 포함되어 실제 작동하는 주문 사이트를 완성하는 등 실행력이 돋보였다.

 

최우수상은 ‘초음파를 이용한 견정·중완·족삼리의 해부학적 깊이와 신체 계측 및 체성분 지표의 관련성 연구’를 진행한 Yellow-Wind(장현서, 주현채, 김예지, 조유안, 남혜리)팀이 수상했다. 

 

김경민·진명호 교수의 지도 아래 초음파 영상과 신체 계측 지표를 활용해 경혈의 해부학적 특성을 탐구했다.

 

우수상은 ‘한약재 추출물의 항염 효과에 대한 실험적 검토 및 외용 제형 적용 가능성 연구’를 수행한 다홍연규팀(김지홍, 고다은, 이지연, 손일규)이 차지했다. 최영현·박철 교수의 지도를 받은 다홍연규팀은 다양하고 체계적인 실험을 통해 한약재 추출물의 항염 효과를 검토하고 이를 외용 제형에 적용할 가능성을 탐색, 시제품을 제작했다.

 

이번 수상 결과는 한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실용적인 연구성과를 창출하려는 학생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의 학문적 호기심과 도전, 한의학의 미래를 열다

 

이와 관련 이해웅 학장은 “학업으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학생들이 스스로 연구 주제를 발굴하고 끝까지 탐구해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낸 점이 매우 뜻깊다”며 “학생들의 자발적인 연구 활동은 한의학의 학문적 깊이를 더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학문적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연구 친화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학생 중심의 학술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대상을 수상한 이지민(본과 2학년) 에겔남 팀 대표는 “이번 포럼은 교과서에서 배운 한의학적 지식을 실제 제품 개발과 산업적 활용 가능성으로 확장해 볼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연구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도 있었지만 팀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지도교수님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연구를 발전시킬 수 있었기에 더욱 의미가 깊었다”고 밝혔다.

 

제2회 포럼 통해 학생 중심 연구문화의 지속가능성 확인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은 이번 포럼이 지난해 첫 개최에 이어 학생 중심의 연구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학생들이 연구 주제 선정부터 자료 수집, 분석, 결과 도출 및 발표에 이르는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면서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연구 역량을 기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진명호 학과장은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존의 지식을 충실히 계승하는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에 끊임없이 질문하고 도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이번 포럼에서 보여준 학생들의 열정과 도전이 일회성 경험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더 많은 학생이 연구에 참여하고 서로의 지식을 나누는 학문적 문화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민규 제39대 찬란 한의과대학 학생회장은 “지난해 첫걸음을 내디딘 학생중심 의학연구 포럼이 올해 두 번째 결실을 맺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포럼은 학생들이 배움의 주체를 넘어 새로운 지식을 탐구하고 만들어가는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 자리였다”고 밝혔다. 

 

또 “학생들이 자유롭게 질문하고 탐구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도와 지원을 보내주신 교수님들과 후원 기관과 오랜 기간 연구에 매진한 모든 참가 학생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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