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신문]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원장 신상우·이하 부산대 한의전)은 글로컬대학 의생명특화총괄본부(본부장 성상민)와 함께 지난 1월에 학생 역량 강화를 위한 비교과 교육 프로그램 2종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프로그램인 ‘Medical AI Fundamentals: 생성형 AI 원리부터 임상 및 연구 활용, 그리고 개발까지’는 1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경암공학관에서 진행됐다.
본 프로그램에는 총 25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김창업 교수의 강의를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과 언어모델의 작동 원리를 학습했다.
이어 ㈜메디숨 엄두영 대표와 인티그레이션 김종연 책임연구원의 강의를 통해 인공지능 기술이 한의 임상진료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되고 있는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에이전트 기반 바이브코딩 실습을 직접 수행하며, 예비 한의사로서 인공지능 시대에 요구되는 기초적인 활용 역량을 강화했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연계 임상 시뮬레이션’으로 1월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간 부산대 한의전 임상술기실과 TBL room, PBL room에서 운영됐으며, 총 16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본 프로그램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과 연계한 진료 수행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구성돼 실제 임상 상황에서 요구되는 핵심 역량을 시뮬레이션 기반으로 집중 훈련하도록 설계됐다.
교육 과정에는 표준임상진료지침센터 이희정 센터장이 참여해 진료지침 기반 임상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강의했으며, 대구한의대학교 최손환 교수의 시스템 사고(Systems Thinking), 부산대학교 황만석 교수의 근골격계 초음파 술기, 원광대학교 조은별 교수의 침술 및 근골격계 진단, 동의대학교 진명호 교수의 흉통 시뮬레이션, 부산대학교 이혜윤 교수의 동료 역할극 등 다양한 주제가 포함됐다.
특히 프로그램 마지막 날에는 종합 실기시험을 통해 학습 성과를 점검했다.
실기시험은 총 5개 스테이션으로 구성됐으며, △가슴 통증 △어깨 통증 △나쁜 소식 전하기 △근골격계 초음파 △고위험 침 시술을 주제로 진행됐다.
모든 스테이션은 표준화환자(Standardized Patient)와의 상호작용을 포함해 실제 임상 맥락에 맞게 운영됐으며, 각 스테이션당 시험 시간은 12분으로 제한해 임상추론, 의사소통, 술기 수행 능력을 통합적으로 평가했다.
평가에는 동의대학교 홍수현, 진명호 교수, 최손환 교수, 조은별 교수, 김지환 교수가 참여했으며, 시험 후에는 디브리핑을 통해 학생들이 학습 경험을 성찰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했다.

수료식에는 부산대 한의전 신상우 원장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하며 “한의학전문대학원의 미션 가운데 하나인 ‘한의학의 미래 가치 창출’과 연결해, 이번 교육이 학생들에게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의료 AI 교육 프로그램 책임자인 부산대 한의전 교육실장 김지환 교수는 “학생들이 인공지능에 대한 두려움 없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새로운 시대를 이끄는 한의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임상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책임자인 이혜윤 교수는 “임상 현장과 밀접하면서도 최신 지견을 반영한 시뮬레이션 교육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이번 교육이 학생들의 향후 학습과 임상 역량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비교과 프로그램은 부산대 한의전의 교육 미션을 실천하는 한편, 미래 의료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인공지능 활용 역량과 표준진료지침 기반 임상 수행 역량을 함께 강화하는 데 의의를 뒀다.
부산대 한의전은 향후에도 학생 수요와 교육 효과를 반영해 실습 중심의 비교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